사라질 줄 알았는데 “기우였다”… 현대차 신차, 이러면 ‘초대박’

현대차 아반떼 및 투싼
2026년 차세대 모델 출시
내연기관 생명주기 연장
현대차
현행 아반떼 및 현행 투싼 (출처-현대차)

현대차가 2026년 아반떼와 투싼의 차세대 모델을 내연기관(ICE)과 하이브리드(HEV)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전기차 수요의 정체와 환경 규제 완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현대차는 아반떼 8세대(CN8)와 투싼 5세대(NX5) 모델의 완전 변경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신차는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유럽 환경 규제 완화와 내연기관 수명 연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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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아반떼 (출처-현대차)

내연기관 모델 개발 결정의 배경에는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완화가 있다.

유럽은 당초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 중단을 목표로 강력한 ‘유로 7’ 배출가스 규제를 추진했으나, 유로 7 규제안은 현행 ‘유로 6’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일부 기준만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타이어 분진, 브레이크 미세 플라스틱 규제 등 새로운 주행 오염물질 규제는 추가됐지만, 자동차 산업의 반발로 기존 내연기관 수명이 연장될 여지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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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투싼 (출처-현대차)

이로 인해 현대차는 전기차 전환 일정을 조정하고 내연기관 모델의 개발 및 판매 기간을 2031~2033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대차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도입 계획도 발표하며 다양한 전동화 대응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현대차 수익의 핵심 축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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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아반떼 (출처-현대차)

내연기관 수명 연장은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를 끌어올리며 현대차의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전환이 지연되는 현 상황에서 안정적 수익 모델로 부상했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과 덕분에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력한 판매 실적이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반떼와 투싼은 현대차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연간 1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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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투싼 (출처-현대차)

이번 차세대 모델 출시는 현대차가 내연기관차의 생명주기를 연장하는 가운데, 전동화 전환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반떼와 투싼이 차세대 모델 출시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판매량을 이어가며 브랜드의 주력 차종으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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