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필살기 실화?”…현실로 ‘훌쩍’ 현대차 신기술, 전 세계 ‘감탄만’

현대차그룹 AI와 실제 기술의 결합
40초 영상, 580만 뷰 돌파
글로벌 기업들, AI 콘텐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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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발레파킹 기술 PR 영상 / 출처 : 현대차그룹 유튜브

바퀴를 들어 올려 차량을 부드럽게 이동시키는 로봇의 모습에 전 세계 네티즌이 반응했다.

화면 속 로봇은 단순한 그래픽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주차 로봇 기술에 AI 그래픽을 입혀 만든 홍보 영상이었다. 그리고 이 영상은 40초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소셜 플랫폼과 언론을 휩쓸며 기아 EV3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유튜브에 공개한 ‘기아 EV3 발레파킹 기술 PR 영상’은 첫 선을 보인 지난해 10월 당시엔 잠잠했지만, 올해 4월부터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의 커뮤니티와 인플루언서 채널에서 다시 불이 붙었다.

현재까지 누적 58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기술과 마케팅의 결합이 어떻게 주목을 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AI 기술, 실제 로봇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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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발레파킹 기술 PR 영상 / 출처 : 현대차그룹 유튜브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유튜브에 공개한 ‘기아 EV3 발레파킹 기술 PR 영상’에는 얇고 넓은 형태의 주차 로봇 한 쌍이 EV3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린 뒤 차량을 이동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단순한 CG가 아닌, 실제로 상용화된 기술이었다.

해당 로봇은 현대차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가 개발한 것으로, 두께 110mm에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바퀴의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한다. 최고 초속 1.2m의 속도로 2.2톤 차량까지 들어 올릴 수 있고, 전후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현재 미국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서울 성수동의 로봇 친화형 오피스 ‘팩토리얼 성수’ 등에서 실제로 운용되고 있다.

SNS·글로벌 미디어에서 폭발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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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발레파킹 기술 PR 영상 / 출처 : 현대차그룹 유튜브

이 영상은 지난 4월 미국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과학·기술 커뮤니티에 소개되며 순식간에 확산됐다.

이후 호주의 자동차 유튜버 ‘슈퍼카 블론디’, 미국 ‘래핑 스퀴드’, 캐나다 ‘댓 에릭 알퍼’, 브라질의 타임즈 유튜브 채널(CNBC 계열), 포브스 세르비아, 태국의 카오소드 등 세계 각국의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채널에서 주요 콘텐츠로 다뤄졌다.

현재까지 약 50개 채널에서 소개된 이 영상의 총 조회수는 580만 회에 달하며, 2,700여 개의 댓글 중 약 75%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기술의 실체가 분명하고, 영상이 그 기술을 AI로 감각 있게 표현했기 때문에 더욱 몰입감 있게 다가간 것”이라며,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AI 기반 혁신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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