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기반 8세대 아반떼 예상도 공개
‘심리스 램프’·미니멀 그릴로 전면부 혁신
2.5T 엔진·첨단 사양으로 준중형 한계 돌파
최근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아반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이 온라인에 등장하자,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예상도 이미지가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모델은 외관만 바뀐 것이 아니라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과 기술 전략이 집약된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파라메트릭’에서 ‘심리스’로… 완전히 달라진 8세대 아반떼 전면부
현행 아반떼(CN7)는 날카로운 선과 기하학적 패턴을 강조한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이 큰 특징이었다.
그러나 공개된 예상도를 보면 차기 8세대 아반떼(CN8)는 최근 그랜저와 쏘나타, 코나에서 이어진 수평적이고 간결한 라인을 중심으로 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전면에 배치해 완전히 다른 인상을 준다.
보닛과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램프는 차체를 더 넓게 보이게 하고, 내부에는 현대차의 ‘H’ 모티프가 담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다.
또 메인 헤드램프는 하단으로 내려 기능과 시그니처를 분리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역시 변화가 크다. CN7이 얼굴 전체를 덮는 과감한 그릴을 사용했다면, CN8은 그릴 위치를 낮추고 범퍼와의 경계를 분명히 해 정돈된 인상을 준다.
수평 라인을 강조한 범퍼 디자인은 전기차 특유의 미니멀함을 내연기관차에 적용한 듯한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패스트백 실루엣을 유지하되 캐릭터 라인을 다듬고 볼륨감을 더해 근육질 실루엣을 만든다.
후면부도 전면과 통일된 수평형 테일램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번호판 위치를 하단으로 내리고 트렁크 라인을 깔끔하게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국민 세단’ 자리 노리는 하이테크 아반떼, 2026년 출격 대기
예상도에는 없지만, 유출 이미지와 업계 정보에 따르면 실내 변화가 주목된다. 기존 ccNC를 생략하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Pleos Connect’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이어진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커넥티비티와 OTA 업데이트 등 최신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고성능 N 모델에 2.0T 대신 세타III 2.5T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HUD, 빌트인캠2, LFA2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이 대거 추가돼 준중형 세단의 한계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변화를 통해 아반떼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파격 이미지에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하이테크 세단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읽힌다. 쏘나타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국민 세단’ 역할을 이어받기 위한 포석이 될 수 있다.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현대차의 새 디자인 비전과 기술이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소나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