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의 사회초년생이 한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한지 3주만에 퇴사를 결심한 사연이 화제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입사한지 3주째된 인턴이라고 소개한 A씨는 “입사한 지 벌써 3주가 되었는데, 지금까지 7명에게 커피를 7번이나 샀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속한 회사는 매일 아침 9시에 커피 뽑기를 하여 하루에 한 명이 커피를 사는데, “첫날부터 랜덤 뽑기에 당첨되어 커피를 사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아 카페를 자주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다른 분들을 위해 커피를 살 때 대부분 스타벅스였다. 나는 스타벅스를 잘 몰라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기꺼이 사줬지만, 7번 중 6번이 스타벅스였고 단 한 번만 메가커피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월급을 받기 전이라 아버지의 카드로 결제했는데, 아버지가 ‘일이 힘든가’ 하고 물어보셨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데 일이 힘들어서 마시는 줄 알았다고 하셨다”며 “월급을 받으면 커피값을 아버지에게 돌려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도 점심을 같이 먹어주지 않아 혼자 먹는다”고 덧붙였다.
A씨가 올린 글에 많은 네티즌들은 “벼룩의 간을 빼먹네”, “사수한테 조용히 말해봐라. 생각있는 사람이면 배려해줄거다”와 같은 응원의 댓글을 남겼고, 이에 A씨는 상급자에게 말했지만 상급자는 “퇴사한 직원 중에도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기에 참여했다. 다른 음료도 마셔보라고”라고 권했다.
A씨는 이어 “결국 내기에서 빠지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니 몇몇 동료들이 모니터를 보며 웃고 있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씁쓸했다”고 적었다.
또한 “스타벅스에 가본 적도 없고, 카페에 잘 가지 않는다. 스타벅스에 아이스티가 없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 사실을 가지고도 동료들이 웃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년을 버티고 싶었지만 한 달 만에 그만두려고 한다. 채용 전환형 인턴으로 들어가기 힘들었는데, 상황이 우울하고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상식적으로 돈없는 인턴한테는 사줘야 하는게 맞지 않냐?”, “월급도 제대로 못 받을텐데, 월 20만원이면 큰 돈이다.”, “그런 회사 안봐도 뻔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회사 직원들이 폽기놀음에 미쳐있는거 같네요!
지랄들은 언제부터 별다방만 먹었다고 까불고들있네. 그냥 믹스커피나 처 먹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