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의 국산 단거리 미사일 개발
공대지 무장 체계 통합 작업 진행
무장 체계 부족 논란의 종식 기대

KF-21에서 운용하게 될 국산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이 체계 종합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국은 현재 유럽의 MBDA가 개발한 미티어 등을 KF-21의 주요 무장 체계로 운용할 예정이며, 국산 무장 체계의 추가는 KF-21의 추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KF-21의 무장 체계 논란 종식을 위한 도전

최근 KF-21은 지속해서 무장 체계 부족 논란을 겪고 있다. 현재 KF-21에서 운용할 수 있는 무장 체계는 미티어와 IRIS-T다.
두 미사일은 유럽의 다수 국가가 사용하는 공대공 미사일로 성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초기 도입 물량으로 미티어 100발, IRIS-T 50발을 계약한 것이 전부이며 미국제 미사일의 체계 통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국산 무장 체계가 없다 보니 2026년부터 KF-21이 실전에 배치되더라도 충분한 무장이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KF-21을 둘러싼 무장 부족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의 개발을 지금보다 더 서둘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었다.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위한 체계 종합 개발

이러한 우려 속에서 LIG넥스원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체계 종합 및 유도탄 종합 시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KF-21에서 운용할 수 있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2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LIG넥스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32년까지 체계 종합을 비롯해 적외선 영상 탐색기와 유도 조종 장치, 관성 항법 장치, 구동 장치, 표적 탐지 장치 등 유도탄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한다.
또한 한국은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등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무장 체계 개발이 마무리되면 KF-21은 국산 공대지·공대공 무장 체계를 장착하고 임무에 투입된다.
공대지 무장 체계 통합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

한편 국산 무장 체계 개발과 별개로 KF-21의 공대지 무장 운용 능력을 위한 전력 강화 계획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KF-21은 2028년부터 본격적인 공대지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출 예정이었으나 한국은 이를 1년 이상 앞당겨 2027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KF-21에 국산 항공 폭탄인 KGGB 이외에도 다양한 유도 폭탄을 통합하고 운용하려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BU-12를 비롯해 GBU-31, GBU-39, GBU-56 등이 KF-21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러한 무장이 추가되면 유사시 북한군의 주요 진지와 표적을 손쉽게 타격할 수 있어 KF-21의 임무 반경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를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