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한국 입국
126조 관광시장 회복 신호탄
불법체류와 범죄 증가 우려도

한국 관광업계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은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중국의 선제 조치에 따른 대응
중국은 작년 11월부터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왔다. 이에 대응하여 한국 정부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해왔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한국인의 중국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정책 발표 직후 중국 패키지 여행 예약이 91% 급증했고, 항공권 예약도 134% 증가하는 등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중국 내 관광지 입장권 매출은 2019년 대비 600% 이상 증가하며 양국 간 관광 교류가 활발해졌다.
경제 효과와 산업 활성화 기대
정부는 이번 무비자 정책이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한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방한 수요를 유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고객층이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숙박업, 음식점, 문화체험 등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소득 창출과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며 여행 상품 개발과 중국 내 홍보 강화에 나서고 있다.
무비자 정책으로 한국과 중국 간의 관광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양국 경제와 외교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불법 체류와 범죄 증가 우려에 대응하여 출입국 관리와 사회 안전망 강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