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값 13개월 연속 하락세 지속
서울은 반등세…세종만 폭락 가속화
집값 하락에 입주 물량까지 쏟아져 우려

“행정수도 된다더니… 이제는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없어요.”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약 4년 전 서울 강남권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아파트들이 급매물로 쏟아지면서 집주인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곤두박질치는 세종 집값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세종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2% 하락했다. 이는 대구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하락률 0.04%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고운동은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성동은 신규 공급 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월간 기준으로도 2023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세종시 대평동 ‘해들6단지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다. 전용 99㎡ 아파트가 2020년 8월 14억 원이라는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8일 9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4억 4000만원이 급락했다.

같은 동네 ‘해들2단지베아채’ 전용 72㎡도 상황은 비슷하다. 2020년 12월 8억 4700만원까지 치솟았던 가격이 지난 10일 5억 3500만원으로 폭락하며, 무려 3억 1000만원이 하락했다.
4년 전 ‘황금알’이 된 곳이 왜?

불과 4년 전만 해도 세종시는 부동산 시장의 ‘황금알’로 불렸다. 2020년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불거지면서 연간 44.93%라는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은 급반전됐다. 2021년 -0.68%로 하락 전환한 뒤, 2022년 -16.74%, 2023년 -5.14%로 급락세가 이어졌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2020년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외지인 투자가 급증했지만, 전국적인 투자심리 위축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외지인들이 빠져나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반등, 세종은 추락

더욱 우려되는 것은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세로 돌아선 것과 대조적으로 세종시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한 반면, 세종은 0.15% 하락하며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세종시의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만 소장은 “올해 세종시 입주물량은 많지 않지만, 대전과 충남의 공급이 내년까지 이어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1~2년 후에는 저점을 다지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장의 목소리는 더욱 절박하다. 세종시 한 공인중개사는 “매수 문의 자체가 끊긴 상태”라며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지도 못하는것들이 아직도 비싸다고 말하지~~난 세종산다 자가 댓글 달아보던가~!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해서 세종으로 내려가라
민주당분들이 손댄건 건들지마세요. 공항들 다적자인디 또공항만든다네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