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이건 진짜 역대급”..이재용이 이끄는 삼성, 이병철 정신 이어받아 결국

대물림 되는 故이병철 회장의 철학
1분기 삼성전자만 3000명 이상 채용
올해도 취업준비생에게 단비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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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좌) / 호암재단 제공(우)

올해 1분기 국내 대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0.2%에 불과했다.

특히 LG이노텍, 신세계 그룹 계열사에서 인력 감소가 이루어지며 얼어붙은 취업시장의 상황이 쉽게 녹아내릴 것 같지 않다.

녹록지 않은 취업시장 가운데, 삼성전자가 1분기에만 3000명 이상을 채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3000명 늘어난 채용 인원… 이게 바로 삼성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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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서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40곳의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69만 7842명이었다.

이후 지난 3월, 69만 9230명으로 소폭 증가하였으며, 이를 고용 증가율로 살펴보면 0.2% 정도에 그친 셈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경우, 2023년 12월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인원은 12만 877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3월에는 12만 391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3035명이나 고용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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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이는 2022년 12월 대비 2023년 3월 고용인원과 비교해도 700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대기업 40곳 중 지난해 12월 대비 고용이 증가한 곳은 19곳, 감소한 곳은 21곳이었다.

여기에 더하여 지난 3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삼성 19개 계열사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된 것을 고려한다면, 고용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 명 이상을 채용했으며, 이재용 회장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연평균 1만 6천 명으로, 올 상반기에만 8000명 정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재가 곧 경쟁력” 故이병철 회장의 경영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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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삼성의 인재 고용은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병철 창업 회장은 생전 ‘인재제일주의’로 요약되는 인재경영을 경영 철학으로 삼아왔다.

1982년 이병철 창업회장은 기고문에서 “인재제일, 인간본위는 오랫동안 신조로 실천해 온 삼성의 경영이념이자 경영 지주”라며 “기업가는 인재양성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병철 창업 회장은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일찍부터 신조로 삼으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해서 강조해 왔다.

1976년 전경련 회보에서는 “인재를 육성하지 못하는 경영자는 부실 경영자”라며 “귀한 사람을 쓸모 있게 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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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창업 회장의 인재경영은 1957년 삼성이 국내 최초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하며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병철 창업 회장은 “기업을 발전시키려면 다방면에서 인재를 모아 그들을 육성해야 한다”는 이념으로 공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의 회장이자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역시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았다.

지난 2022년 이재용 회장은 복권 이후 용인시 기흥구의 반도체사업장 연구개발 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이병철 창업회장의 정신을 되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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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은 당시 임직원들에게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3년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가지며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병철 창업 회장과 이건희 선대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계승하여 기술 인재 선점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한편 이재용 회장과 이병철 창업 회장의 일화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대학교에 진학할 당시, 이병철 창업 회장은 “경영학은 나중에도 배울 수 있으니 인간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도록 인문학을 전공할 것”을 권유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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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이재용 회장은 이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의 동양사학과에 입학했다.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인 인문학을 강조하는 이병철 창업 회장의 모습에서 그의 경영 철학을 다시 엿볼 수 있다.

이재용은 이병철 창업 회장의 경영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호암재단에도 3년 연속 기부하는 등, 창업 회장과 선대 회장의 뜻을 잇고 있다.

2023년 이재용 회장은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2억 원을 기부하였으며, 다문화 청소년과 노인을 돕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막막해지는 취업시장에서 고용 인원을 늘리기 위한 삼성의 행보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적이 부진한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인재 채용은 투자라고 인식해왔기 때문에 비용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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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게 애국기업이다
    삼성❤️
    좌빨새끼들아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남의나라가서 얻어터져가며 밥빌어처먹어 봐야
    깨진대가빠리가 정신이
    들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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