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준비하더니 “삼성전자가 드디어…” 판도 바꿀 움직임에 세계가 ‘주목’

삼성전자 로봇 산업 혁신 가속화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등극
글로벌 로봇 시장의 중요한 발판

삼성전자가 로봇 산업에서 대대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미래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겠다는 계획이다.

최대 주주로 올라선 삼성전자, 로봇 산업의 판도를 바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콜옵션을 행사하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까지 확대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0.22%를 590억 원에 매입했던 삼성전자는 같은 해 3월 278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미래 로봇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2023년 콜옵션을 행사해 868억 원을 투자, 지분 14.7%를 추가로 확보하며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로써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양사 간 기술적 시너지와 사업적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선두주자로, 이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연구진에 의해 설립된 회사이다.

삼성전자는 이들의 로봇 기술을 자사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결합해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미래로봇추진단이라는 새로운 조직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로봇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삼성전자의 시너지 기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이족 보행 로봇, 자율이동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제조업과 물류 분야의 자동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AI 알고리즘을 통해 현장 데이터와 환경 변수를 학습하며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양사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그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품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두 회사는 시너지협의체를 운영하며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기술 개발, 수요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이 양사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 로봇 개발에 있어 획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경쟁과 한국의 도약

한편, 글로벌 로봇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약 250억 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협동로봇과 개인용 서비스 로봇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은 이미 로봇 산업의 4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내 로봇 시장 규모를 2023년까지 15조 원으로 확대하고, 제조 로봇 보급 대수를 70만 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국가적 노력 속에서 삼성전자의 행보는 로봇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가 선보일 첨단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 제조와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로봇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