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 대박인 줄 알았는데 “또 다시 파고들었다”…다이소 마저 ‘초비상’

다이소, 뷰티로 성장세 지속
미니소·알리, 국내 시장 공세
생활용품 경쟁 더 치열해질 듯
다이소 뷰티 중국 업계 진출
출처: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지난해부터 ‘뷰티 맛집’으로 거듭나며 연 매출 4조 원 달성 기대감을 키워온 다이소가, 올해는 중국계 생활용품 기업들의 한국 시장 공세에 직면하게 됐다.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니소(MINISO)가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오프라인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이소, 뷰티 부문으로 ‘품절 대란’ 일으키다

다이소는 작년 뷰티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VT 리들샷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데 이어 손앤박 컬러밤 등을 선보이며 “가성비부터 품질까지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다이소의 앱 이용률도 무섭게 상승했다. 온라인몰에서 화장품의 재입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다이소 뷰티 중국 업계 진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실제로 다이소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 수는 53개, 상품만 380종에 달한다. 기초·색조화장품 매출도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다이소는 대형 매장을 연이어 출점했다.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 점포 안에 700~800평 규모의 매장을 열어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고객들에게 오래 머무를 공간을 만들어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기업들, 다이소에 도전장 던지다

한편, 중국 생활용품·e커머스 기업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다이소의 성장에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니소는 지난달 혜화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홍대·건대 등 주요 상권에 추가 출점을 준비 중이다.

이에 이어 더현대서울, 롯데 계열 유통망과도 입점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다. 미니소는 디즈니·산리오 등 글로벌 인기 IP를 무기로 젊은 소비층을 흡수하고, 중국 생산/제조/판매 시스템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다이소 뷰티 중국 업계 진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Temu) 등 중국계 e커머스 플랫폼도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800만~9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 침체 속에서 저가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중국계 기업들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여기에 미니소, 알리, 테무까지 겹겹이 진출하면서 국내 생활·유통 시장 경쟁이 어느 때보다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 홀로 질주’하던 다이소가 굳건히 자리를 지킬지, 혹은 중국계 기업들이 새로운 판을 흔들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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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국 미니가보니 캐릭터장사만하지 품질은…..핢ㅡㅜㄹ하않이다 정말 첨엔 반짝있기있겠지 하지만 퀄보고 돌아서면서 또 나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