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 정도 강대국? “말도 안 돼”…세계 순위 보고 모두 ‘깜짝’

글로벌 강국 순위 6위
전통 강국 프랑스·일본 제쳐
설문 기반 평가 한계 지적도
강대국
강대국 순위 대한민국 6위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이 프랑스랑 일본보다도 위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글이 큰 반응을 일으켰다.

미국 시사매체가 발표한 ‘세계 강대국 순위’에서 대한민국이 6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었다. 전통적인 강국으로 여겨지던 프랑스와 일본을 앞질렀다는 결과에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과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미국 매체 발표한 충격적 순위

미국의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뉴스)’가 지난해 공개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 보고서가 화제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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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순위 대한민국 6위 / 출처 : 연합뉴스

이 순위에서 1위는 미국(100점), 2위 중국(95.8점), 3위 러시아(91.0점)가 차지했다. 이어 영국(83.3점), 독일(81.0점)에 이어 한국이 64.3점으로 6위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한국이 프랑스(63.1점)와 일본(62.9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56.6점)와 이스라엘(56.2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이 평가는 지도자, 경제적 영향력, 수출, 정치적 영향력, 국제 동맹, 군사력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했다. 한국은 특히 수출 분야에서 89.4점, 군사력에서 87.8점을 받으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분단 현실이 만든 군사력 우위

한국이 군사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에는 분단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다.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 한국은 지속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해왔고, 이는 재래식 무기 보유량 측면에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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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순위 대한민국 6위 / 출처 : 연합뉴스

핵무기 같은 비대칭 전력을 제외한 재래식 군사력만 놓고 보면, 한국의 전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육군의 전차와 포병 전력, 해군의 이지스함과 잠수함 전력, 공군의 KF-21과 F-35A 등 최신 전투기 보유 현황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한 군사 전문가는 “한국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군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K-방산의 해외 수출 실적만 봐도 한국 무기 체계의 우수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 기반 평가의 한계

하지만 이런 순위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조사는 세계 36개국 1만6천9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세계인들이 특정 국가에 대해 갖는 이미지를 수치화한 ‘인식 평가’라는 특성이 강하다.

국제관계 전문가는 “국력을 측정하는 기준이 기관마다 다르고, 평가 방식에 따라 순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특정 지표만으로 국가의 위상을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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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순위 대한민국 6위 / 출처 : 연합뉴스

그럼에도 한국이 다양한 조사에서 세계 10위권 내외의 강국으로 평가받는 것은 사실이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분석한 ‘강대국 지표 2024’에서도 한국은 미국, 중국, 유로존, 독일, 일본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유엔 193개국 1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글로벌 소프트 파워 지수’에서는 한국이 1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보다 3단계 오른 순위다.

이 조사에서 브랜드 파이낸스는 “K팝과 호평받은 영화, TV 프로그램의 세계적 성공이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각종 기관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한국의 국력은 세계 10위권 내외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경제 규모와 기술력, 문화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중견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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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재인과 이재명 때문에 세계강국 3위안에 들지못하게 되었다. 국가의 안정을 해하는 자들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노인문제와 인구문제도 해결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