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만의 LED 기술 탑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추가
AI를 활용한 운전자 편의 증대

글로벌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한 아우디의 Q3가 3세대 모델로 돌아온다.

아우디는 Q5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3세대 Q3를 통해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이번 3세대 Q3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면서 라인업의 변화를 추구하였으며 아우디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등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LED 2만 5천개로 만든 디자인 혁신

새로운 Q3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조명 시스템이다. 아우디는 컴팩트 SUV 세그먼트에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 모듈을 적용한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표준으로 장착했다고 발표했다.

폭 13mm의 작은 모듈 안에 무려 2만 5천 600개의 마이크로 LED가 집적되어 있고, 각 LED의 크기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절반에 불과한 40마이크로미터 수준이다.

이러한 아우디의 조명 기술은 단순히 밝기만 향상시킨 것이 아니라 운전자 보조 기능과 완전히 연동되는 혁신을 보여준다.

차선 변경을 시도할 때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이 있으면 차선 가이드 라이트로 경고를 보낼 수 있으며 결빙 위험이 있는 구간에서는 얼음 결정 모양의 경고 표시를 도로 위에 직접 투사하는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차량의 외관과 내부도 큰 폭으로 변경된다. 외관 디자인은 최근 공개된 신형 Q5의 스타일을 계승했다. 스플릿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통해 좁은 LED 주행등을 메인 헤드라이트 유닛 위쪽에 배치했다.

메인 헤드라이트는 광택 블랙 블레이드로 하단 범퍼 흡기구와 연결되는 수직 트림 안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실내는 ‘디지털 스테이지’ 개념을 도입해 완전히 새로워졌다. 11.9인치 계기판과 12.8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곡면형으로 연결되어 운전자 중심의 조종석을 완성한다.

전동화 라인업 대폭 확대와 AI 기반 주행 기술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5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번에 처음 추가됐다.

엔트리 모델인 Q3 TFSI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 출력 147마력을 발휘한다. 상위 모델로는 201마력과 261마력을 내는 2.0리터 터보 엔진 모델이 준비됐다.

최상위 사양인 Q3 e-하이브리드는 25.7kWh 배터리와 114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가솔린 엔진과의 결합으로 총 268마력을 낼 수 있다. 또한 WLTP 기준으로 최대 75마일, 약 120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50kW의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30분 내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