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이탈리아 경찰청에 지원
2024년부터 특수 임무 투입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이탈리아 국경 경찰(Polizia di Stato) 간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20년 동안 유지 중이다.
최근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고속도로 경찰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를 제공했다. 이 차량은 2024년부터 투입된다.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경찰청에 6번째 차량 지원
지난 21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고속도로 경찰에 우루스 퍼포만테 차량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부터 응급의료 수송과 같은 특수 임무에 투입되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람보르기니가 경찰청에 제공한 여섯 번째 차량이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경찰청과의 20년 협력 일환으로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LP610-4를 포함해 경찰 특수 임무를 위한 차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우리 차량이 공공 업무에 기여하고, 특히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된다는 것은 회사와 모든 직원에게 큰 자부심을 준다”고 말했다.
우루스 퍼포만테 최고 속도, 306km/h
우루스 퍼포만테는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최대 토크 85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3초만에 도달한다. 평균 속도는 240km/h, 최고 속도는 306km/h에 이른다.
2022년에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에서 10분 32.064초의 기록을 세우며 양산 SUV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경찰청에 전달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특수 제작되어 무기 보관 상자와 플립 다운 메시지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에 장착됐다.
또한 응급처치에 필요한 제세동기, 장기 운반에 필수적인 휴대용 냉장고, 내부 온도를 모니터링하는 디스플레이와 데이터 로거도 탑재됐다.
외관은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Lamborghini Centro Stile)에서 디자인됐으며 이탈리아 경찰청의 클래식한 파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다.
도어와 벨트의 포인트 라인에는 이탈리아 국기 색상이 강조됐고 경찰 로고는 반사필름으로 도어에 적용됐다. 루프에는 360° 블루 LED 조명 라이트 바와 전기 사이렌이 설치돼 눈에 띄는 외관을 완성한다.
이 모든 것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이탈리아 국경 경찰 간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상징한다. 더불어 고성능 차량을 통한 공공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