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운용 중단
공격용 무인기로 전력 대체 전망
일각에선 주한미군 감축 우려도

미 육군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달 운용이 중단된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전력이 향후 무인기 부대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이 등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 전력이 주류로 등장하자 이제는 아파치 헬기도 무인기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미군도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아파치 헬기 전력

과거 아파치 헬기는 ‘전차 킬러’라는 명성을 누려왔으나 무인기가 발전함에 따라 이제는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주한미군 이외에도 미 본토 등에 배치된 6개 아파치 부대의 운용을 중단하고, 공격용 드론이 포함된 무인기 부대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 평택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5-17 공중기병대대(5-17 ACS)는 지난해 12월 15일을 기준으로 운용 중단되었으며 ‘미 육군 변혁 이니셔티브’ 계획에 맞춰 무인기로 대체될 예정이다.
무인기는 아파치 헬기에 비해 운용 비용이 적게 들고 적의 공격으로 격추되더라도 인명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국방부 장관도 대체 가능성 시사

안규백 국방 장관은 지난 2일 ‘주한미군 아파치 부대가 무인기 부대로 대체되냐?’는 질문에 대해 “질문 속에 답이 있는 것 같다”며 무인기 대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아파치 헬기 관련 미 육군 자체로 여러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비단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뿐만 아니라 육군 전체의 개혁 차원에서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전력 변화가 자체적인 변동보다는 주한미군을 감축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주한미군 아파치 부대의 운용이 중단되더라도 주한미군 병력 규모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한미군 내 전력 변화가 생길 때면 병력 감축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파치 헬기 중단이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미국은 국방수권법안을 통해 주한미군이 함부로 감축되지 않도록 규정했다.

여기에 주한미군의 병력이나 장비에 변동이 생기면 한국과도 협의를 거치게 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아파치 부대의 병력과 장비는 그대로 한국에 남아 있으며 한국과 구체적인 협의 절차를 거치지도 않았다.
이를 두고 군 전문가들은 미국이 아파치를 대체할 무인기 전력을 확정하지 못해 구체적인 협의 절차를 개시하지 않은 것일 뿐이며 이번 개편이 주한미군 감축과는 큰 연관이 없을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