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누가 사 했는데 ‘이럴 수가’…대반전 상황에 현대차·기아도 ‘초긴장’

샤오미 SU7 판매량 13만 대 돌파
출시 1주년 만에 연간 목표 초과
20년 내 세계 시장 5위 진입 목표
Xiaomi exceeds annual sales target
SU7 (출처-샤오미)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대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샤오미 EV의 첫 모델 SU7이 출시 1주년 만에 연간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시장에 강력한 충격을 준 것이다.

전자기기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파격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현대차·기아 같은 기존 강자들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샤오미 SU7, 시장의 흐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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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7 (출처-샤오미)

샤오미 EV는 2024년 3월 28일 첫 전기차 모델 SU7을 출시하며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SU7은 스탠다드, 프로, 맥스의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각각 21만 5,900위안(한화 약 2,950만 원), 24만 5,900위안(한화 약 4,900만 원), 29만 9,000위안(한화 약 6,000만 원)에 이르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했다.

출시 직후부터 SU7은 월간 판매량 2만 대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11월에는 누적 인도량이 10만 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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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7 (출처-샤오미)

샤오미는 당초 올해 목표를 10만 대로 설정했으나, 빠른 판매 속도에 힘입어 이를 13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그리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공은 단순히 판매량에 그치지 않는다.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향후 20년 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상위 5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후속 모델과 고급화 전략,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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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7 울트라 (출처-샤오미)

SU7의 성공에 힘입어 샤오미는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SU7의 고급형 모델인 SU7 울트라가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이 모델은 가격은 81만 4,900위안(한화 약 1억 6,400만 원)에 달하며 기존 모델의 4배에 이른다. SU7 울트라는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샤오미가 단순히 대중 시장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2025년 6~7월에는 첫 번째 SUV 모델인 YU7을 출시할 계획이다. SUV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부문 중 하나로, 샤오미가 이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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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7 (출처-중국 공업정보화부)

한편, 샤오미 EV의 빠른 성장은 테슬라, 벤츠, 현대차·기아 같은 기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강력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물론, 다른 글로벌 제조사들도 샤오미의 행보를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이미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에 샤오미의 향후 성과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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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기차 누가 비싸게 사나 가성비 차를 사지요. 현기 노조가 망해야 대한민국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