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디자인을 계승한 SUV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공략
2천만원대 가성비 오프로더 탄생

코란도의 정체성을 이어받은 정통 오프로더 KR10이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G 모빌리티의 KR10은 각진 차체 디자인을 통해 정통 오프로더의 감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가솔린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모델을 앞세워 올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90년대 코란도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KR10의 가장 큰 매력은 오프로드 감성이 확실한 디자인이다. 각진 형태의 차체는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또한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클래식한 오프로드 휀더 아치는 90년대 코란도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특히 박스형 실루엣은 요즘 유행하는 둥근 곡선형 SUV들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직선적이고 남성적인 라인은 레트로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최신 LED 조명 기술과 현대적인 그릴 디자인이 더해져 구식과 신식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다.

차체 크기는 현대차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한 준중형 SUV 급으로 예상된다. 전장 약 4600mm, 전폭 1870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750mm 수준의 스펙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심에서의 주행은 물론 캠핑이나 오프로드 같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크기다. 특히 높은 지상고와 넓은 접근각은 험로 주행 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연기관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라인업

KR10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폭넓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에는 과거부터 시장에서 검증받은 1.5리터와 2.0리터급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여기에 6단 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병렬식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비와 성능의 균형을 맞췄다. 복합 연비는 17에서 20km/L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전기차 모델은 80kWh급 배터리와 고효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20에서 450km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KR10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출시 예정

최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KGM FORWARD’ 행사에서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KR10의 예상 가격은 내연기관 모델이 2500만원대부터 시작되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은 각각 4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산 오프로더와 비교하면 확실한 가성비를 확보한 것이다.
KR10은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통 오프로더를 그리워하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KR10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