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 공개
새 디자인과 컬러 추가
반응 속도 개선, 실내 업그레이드
볼보자동차가 18일(현지시간) 신형 XC60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2세대의 두 번째 부분변경으로,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하면서도 첨단 사양을 대거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반응 속도를 크게 개선했고, 실내 디스플레이와 소재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세련된 디자인, 새로운 컬러와 휠 옵션 추가
신형 XC60의 디자인은 지난해 공개된 XC90 부분변경 모델과 유사한 방향으로 변화했다. 전면부에는 사선 패턴이 적용된 새로운 그릴이 자리 잡았으며, 차체의 폭을 강조하는 범퍼 공기흡입구가 추가돼 보다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에서는 새로운 휠 디자인이 추가됐으며, 후면부에는 다크 리어램프가 적용돼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기존 색상에 ‘포레스트 레이크(Forest Lake)’와 ‘오로라 실버(Aurora Silver)’가 새롭게 추가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더 커진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 2배 빨라진 인포테인먼트
실내에서는 11.2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기존보다 픽셀 밀도가 21% 증가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새로운 UI 적용으로 조작 편의성이 향상됐다.
특히 볼보는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반응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졌으며,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개선된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사운드 시스템과 최첨단 공기 정화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품질을 한층 높였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에어 서스펜션도 승차감을 개선하는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XC60, 글로벌 베스트셀러…국내 시장에서도 인기 이어갈까
XC60은 2017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볼보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SUV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150만 대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60의 강세에 힘입어 아우디를 제치고 BMW, 벤츠, 테슬라에 이어 국내 수입차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신형 XC60이 국내 시장에서도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볼보는 이번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XC60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신형 XC60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