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이게 나올 줄이야”…한국인이 취향 저격한 스포츠카 ‘등장’

60년 만의 첫 하이브리드 911
540마력 ‘T-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2억2980만원부터 5종 라인업 출시
Porsche unveils new 911 Carrera GTS
신형 911 카레라 GTS (출처-포르쉐)

포르쉐코리아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911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1963년 처음 출시된 911 시리즈 역사상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로, GTS 트림부터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3.6L 엔진에 일렉트릭 터보차저 더한 ‘T-하이브리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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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911 카레라 GTS (출처-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GTS는 3.6리터 6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540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포르쉐가 새롭게 개발한 일렉트릭 터보차저 시스템이 적용된 ‘T-하이브리드’로, 쿠페 기준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단 3초, 최고 속도는 312km/h에 달한다.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전기모터로 차량을 직접 구동하는 것이 아닌, 터보차저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터보랙을 없애고 반응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순수 내연기관 모델의 운전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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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911 카레라 GTS (출처-포르쉐)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911은 항상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첨단 모델로, 전통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은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이다”고 밝혔다.

외관과 실내까지 대폭 업그레이드, 첫 완전 디지털 계기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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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911 카레라 GTS (출처-포르쉐)

신형 911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특성이 개선됐으며, 고성능 드라이브 시스템에 필요한 쿨링 기능이 추가됐다.

포르쉐 고유의 4점식 LED 주간주행등이 유지되는 가운데, 전면과 후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로 스포티함이 한층 극대화됐다.

실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911 시리즈 최초로 완전히 디지털화된 계기판이 장착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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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911 카레라 GTS (출처-포르쉐)

이는 포르쉐의 고유한 911 디자인 DNA와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제어 컨셉’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개인화된 주행 모드 설정 등 향상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카레라 GTS 2억2980만원, 카브리올레 2억4620만원, 카레라 4 GTS 2억3940만원, 카브리올레 2억5580만원, 타르가 4 GTS 2억5600만원이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카레라 4 GTS와 카브리올레 모델이 전시됐다.

포르쉐코리아의 전동화 전략 강화와 미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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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 (출처-포르쉐)

포르쉐코리아는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2배로 확대하고, 충전 인프라 등도 더욱 늘려 전동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1분기 한국에서 판매한 차량 10대 중 3대가 전기차였다는 사실로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이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축이자 미래 제품 로드맵 실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올해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함께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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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 일렉트릭 (출처-포르쉐)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911과 함께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 904 카레라 GTS, 99X 일렉트릭, 타이칸 터보 GT, 타이칸 GTS, 파나메라 GTS, 카이엔 GTS 등 총 13종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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