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부럽지 않다”…쉐보레 신형 트래버스, 가격 공개에 ‘깜짝’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공개
프리미엄 SUV 다운 럭셔리한 외관
첨단 기술과 안전 사양 대폭 강화

쉐보레가 대형 SUV ‘신형 트래버스 하이컨트리(High Country)’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하이컨트리 트림은 328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으로 무장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차원이 다른 디자인과 고급 사양으로 무장

신형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2025년형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최상위 트림으로 외관은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갈바노 크롬으로 마감된 전면부 그릴과 윈도우몰딩(DLO), 대형 공기흡입구가 포함된 전면부 범퍼가 특징이며, 크롬 포인트가 추가된 22인치 휠과 클리어타입 리어램프로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실내는 고객 취향에 따라 청동 악센트가 적용된 젯 블랙(Jet Black) 장식이나 스카이 쿨 그레이(Sky Cool Gray)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열에는 통풍 및 열선 시트가 기본 적용됐고 2열에도 열선 시트가 제공되며, 3열은 전동 폴딩 기능을 갖춰 적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프리미엄 사운드를 위한 BOSE 오디오 시스템과 안전한 주차를 돕는 서라운드 뷰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압도적인 성능과 첨단 주행 기술의 조화

신형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2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하이컨트리 전용으로 개발된 업 레벨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모두 높였다.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GM의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슈퍼 크루즈 핸즈프리 운전 보조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와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후방 보행자 감지 시스템 등 최신 안전 기술도 빠짐없이 적용됐다.

또한, 신형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해도 651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780리터까지 공간이 확장된다.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용량으로, 레저용 장비나 대형 짐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특별한 분위기 연출을 위한 하이컨트리 전용 웰컴 및 굿바이 라이팅 기능도 제공된다. 차량에 접근하거나 하차할 때 특유의 조명 패턴으로 프리미엄 모델만의 특별한 감성을 전달한다.

글로벌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

한편, 미국 시장에서 공개된 신형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의 가격은 5만 4,995달러(한화 약 7,900만 원)로 책정됐다. 이는 BMW X5, 포드 익스플로러 등 프리미엄 SUV들과 경쟁할 만한 수준이다.

특히, 국내 출시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차 팰리세이드나 기아 텔루라이드 보다는 한 단계 높은 포지셔닝으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래버스 하이컨트리가 넓은 실내 공간, 강력한 엔진 성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팰리세이드나 텔루라이드와는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