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무덤이던 일본에서도? “현대차가 해냈다”…놀라운 판매량, 해외서도 결국 인정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입증
연식 변경을 통한 상품성 강화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 일으키나
캐스퍼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국내보다 해외에서 판매량 강세를 보이는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이 연식 변경 모델을 통해 내수 시장 향상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15일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였으며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의미 있는 판매량을 올리며 현대차의 기술력 입증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입증된 경쟁력

캐스퍼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보다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서 더욱 좋은 평가를 받는 차량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유럽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오히려 국내 판매량보다 265%나 더 높은 성과다.

또한 진입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차량 인도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 달 만에 104대를 판매하며 현대차의 6월 일본 내 총판매량 130대의 80%를 차지했다.

자국 완성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일본 수입차 시장에서 이 같은 성과는 의미가 크다. 이 덕분에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6년형으로 강화된 상품성

캐스퍼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해외에서 입증된 캐스퍼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15일 ‘2026 캐스퍼’와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을 동시에 출시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연식 변경 모델로 출시된 2026년형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안전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먼저 2026 캐스퍼 디 에센셜 트림부터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ECM 룸미러, 1열 LED 선바이저 램프 등이 기본 적용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 트림에 LED 실내등과 1열 4way 헤드레스트를 기본 적용하고 실내 소화기를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캐스퍼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전 트림에 ECM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가 기본 탑재되고 인스퍼레이션 트림부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 모두 상품성이 강화된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기대하게 만든다.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공략

캐스퍼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2026 캐스퍼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트림 1,493만 원부터 인스퍼레이션 트림 2,017만 원까지 책정됐다.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2,787만 원부터 크로스 3,337만 원까지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하면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경우 지역에 따라 2천만 원 초·중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2026 캐스퍼 또는 2026 캐스퍼 일렉트릭 차량을 출고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약 5만 원 상당의 차량용 가죽 키 케이스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출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강인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을 갖춘 현대자동차의 대표 엔트리 SUV”라며 “더욱 강화된 상품성으로 돌아온 2026 캐스퍼와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은 고객에게 한층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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