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 날아온 판 스프링
포르쉐 카이엔이 막아낸 위험
수리비만 1000만 원 달해

최근 예비 신랑 문원이 돌싱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된 가운데,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사를 가른 아찔한 교통사고 경험을 털어놨다.
만약 그날 사고가 더 심각했다면 지금의 결혼 준비도, 행복한 미래도 모두 물거품이 될 뻔했던 것이다.

고속도로 위 날아온 죽음의 파편
신지는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자동차를 소개했다.
사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그녀는 “앞에 차량이 밟아서 떨어져 있던 판 스프링이 내 차 앞으로 날아와서 여기를 이렇게 박았다”고 설명했다.
어머니 집으로 향하던 길에 일어난 이 사고는 신지에게 생과 사의 경계를 체험하게 했다. 그녀는 “나 진짜 죽는 줄 알았는데”라며 당시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했다.

고속도로 순찰대에서 확인한 바로는 쇠로 된 해머 같은 물체가 날아와 조수석 쪽으로 박혔다고 한다.
신지는 “승용차였으면, 내 정면으로 오는 위치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SUV 타입의 견고한 차체가 아니었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14년 된 포르쉐가 보여준 안전성
신지를 구해낸 주인공은 2011년 그녀의 생일 선물로 구매한 포르쉐 카이엔이다. 2세대 카이엔으로 추정되는 이 차량은 4.8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 S 또는 연비를 중시한 카이엔 디젤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사고 당시 차량 손상은 심각했다. 신지는 “부모님 집에 갔는데 내려서 보니까 차량 앞쪽이 다 나간 거다”라며 “자동차 수리 견적만 1000만 원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며 포르쉐의 안전성에 감사함을 표했다.
제작진이 현장에서 본 반파된 다른 차량과 비교하며 놀라워하자, 신지는 “이거면 나는 지금 이미…”라고 말을 흐려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암시했다.
결혼 앞둔 새신부의 새로운 출발

현재 신지는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 최근 문원이 돌싱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원은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을 한 번 했었다.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이에 대해 “네가 좋으니까 내가 사랑하니깐 포용할 수 있다”며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이 사람의 책임감이 좋아 보였다”며 문원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신지가 이제는 새로운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행복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14년 전 선물로 받은 포르쉐가 그녀의 미래까지 지켜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