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군 관계자들 조선소 방문
한국산 호위함 도입에 자부심 표해
향후 6척 퇴역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

차기 호위함 도입을 추진 중인 태국 해군이 한국 조선소를 방문하며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태국은 앞서 한국으로부터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도입한 바 있는데 해당 함정에 붙은 이름은 태국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국왕의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산 업체는 태국 후속함 사업에서도 태국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을 반영한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으며 양국의 방산 협력 증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군 정책기획부장 등 7명 조선소 방문

대한민국 해군의 초청으로 방한한 태국 해군 대표단이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했다.
태국 측 인사들은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기술 이전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으며 태국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태국 해군은 수상함 전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 추가 발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 기업은 장기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공무원 보너스까지 투자한 한국 호위함

태국이 한국산 호위함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는 푸미폰 아둔야뎃함이다. 푸미폰 아둔야뎃함은 한국이 운용하는 대구급 호위함을 기반으로 제작된 함정으로 가격이 무려 5,200억 원에 육박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격에 걸맞게 푸미폰 아둔야뎃함은 8셀의 수직발사관과 32발의 ESSM 함대공 미사일을 장착하였으며 표적 추적을 위한 AESA 레이더의 성능도 매우 우수하다.
푸미폰 아둔야뎃함의 성능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보유한 해군 함정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최상급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열악한 태국 국방 예산으로 이 정도의 함정을 구매하면서 예산 문제로 인해 공무원들에게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 해군은 해당 함정을 다국적 훈련 등에 참여시키며 만족감을 표하고 있으며 이러한 한국 군함의 우수성은 양국의 방산 협력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호위함 6척 퇴역 예정은 한국에 기회

한국과 달리 중국산 함정은 태국 해군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태국은 1990년대 초중반에 걸쳐 중국산 호위함을 다수 도입하였는데 나레수안급 호위함 등은 되레 1950년대에 건조된 구형 미군 함정보다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태국 해군은 당초 계획보다 적은 수량의 함정만을 도입해야 했으며 그마저도 이제는 퇴역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였다. 태국 해군은 2026년에만 2척의 호위함을 퇴역시킬 예정이며 향후 14년 동안 4척의 신규 호위함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국 해군의 정책기획부장 등이 한국 조선 업체를 방문하면서 한국산 함정의 추가 수출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은 상황이다.
한국을 방문한 태국 해군의 착사왓 사이웡 소장은 “지난해 태국 해군의 기동훈련에서 인접 국가 중 최강으로 인정받는 푸미폰 아둔야뎃함이 힘차게 항해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꼈다”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엔.중국.부칸앞잡이들만없었도
잘산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