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모빌링 차량 구독 서비스
월 70만원대로 토레스 이용
보험 세금 정비비 모두 포함

고물가 시대에 차량 구매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큰 고민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KG모빌리티가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차량 이용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초기비용은 물론, 보험료와 정비비까지 걱정할 필요 없이 차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차량 서비스’가 본격화된 것이다.
차는 사고 싶지만… 비용은 문제

KG모빌리티는 지난 1일,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KGM MOBILING)’을 공식 출시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KGM 모빌링’은 말 그대로 자동차를 ‘사는’ 대신, ‘구독’하는 방식이다. 보증금이나 선수금 같은 초기 비용은 물론 보험료, 세금, 정비비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곧바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명칭 ‘모빌링’은 ‘모빌리티(Mobility)’에 현재진행형 ‘-ing’를 결합한 이름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일상과 자유로운 이동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구독 서비스는 ▲토레스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중 출시 예정인 ▲액티언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해 운영된다. 이후에는 친환경 모델과 신규 차량도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이용자는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차량을 매달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SUV부터 하이브리드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 70만~80만 원대… 유지비 포함

이용 요금은 월 70만~80만 원대로 책정됐으며 월 최대 2,50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이용하기에는 충분한 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차량 유지 관리도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등 소모품 교체, 정기 점검은 물론 차량 안전 관련 20여 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대응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KG모빌리티는 전국 1,350여 개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해 차량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을 ‘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 관리를 포함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가입 자격은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한 내국인이며,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KGM 모빌링’은 국내 차량 관리 아웃소싱 1위 기업인 ‘카일이삼제스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구독 서비스에 대해 “단순한 렌터카가 아니라, 자유롭고 능동적인 일상을 위한 새로운 이동 플랫폼”이라며 “향후 신차 출시와 함께 캠핑 패키지 같은 특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