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츠 세단 GT1 개발 취소 소식
전기차 수요 둔화가 원인
기아 스포츠세단 스팅어의 후속 모델로 알려진 EV8(GT1 프로젝트)의 개발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아 GT1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생산 집중
지난해 6월 기아는 스팅어 계승 모델로 GT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개발 중인 모델은 EV8로 명명됐으며 지난 12월 기아의 연간 신차 생산 계획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이 계획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카블로그는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기아의 GT1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건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다.
기아는 전기차 생산을 일시적으로 미루고 우선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기아는 최근 2028년까지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 23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 플랫폼, 제네시스 GV90에 도입
코리안카블로그에 따르면 GT1은 E-GMP를 계승한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사용하는 기아의 첫 번째 모델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eM 플랫폼은 제네시스 전용으로 남겨지게 되고 기아와 현대는 다른 플랫폼인 eS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eM 플랫폼은 2025년 제네시스 GV90에 처음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GT1 모델의 기술 사양은 이미 공개된 바 있다. 배터리 팩은 113.2kWh로 기아 차량 중 가장 큰 용량을 자랑할 예정이었으며 주행 성능은 한 번 충전으로 700~800km 달성이 예상됐다.
또한 전륜 200kW, 후륜 250kW 전기모터를 갖추고 최고 출력 450kW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아 EV6 GT가 내는 430kW보다 높은 성능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현실화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1641만 200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6%의 성장률이다.
작년 33.5% 성장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한 수치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현실화됨에 따라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전 세계적으로 약 10%의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처럼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저가형 전기차 모델 2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모델의 가격은 3천만원대로 예상된다.
기아도 EV3와 EV4 개발을 가속화하며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예고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보급형 모델 개발로 방향을 선회하는 이유는 경기 불황과 고금리의 영향이 크다.
뭔소리여….eS플랫폼은 PBV 전용 플랫폼인데 뭘 eM은 제네시스, eS는 현대기아야… 블로그 내용을 퍼와도 좀 제대로 알고 퍼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