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판매 심각한 부진
재고 증가에 울산1공장 가동 중단
할인 혜택으로 판매 촉진에 나서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의 1월 국내 판매량이 75대에 그치면서 생산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 증가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의 가동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수요 급감에 재고 적체 심각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1만 6,600여 대가 판매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 1월에는 고작 75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겹친 결과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2,25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53.6% 증가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현대차는 국내에서 총 12곳의 출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이들 센터가 재고 물량으로 인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판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재고가 계속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스타리아, 포터2, 제네시스 등 잘 팔리는 모델들의 출고마저 1~2주 가량 지연되고 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일부 SUV 모델도 재고가 늘고 있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경우 올해 완전변경 신차가 출시되면서 구형 모델이 재고로 남았고, 싼타페와 투싼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면 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생산 중단과 할인으로 위기 돌파 나서

현대차는 재고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울산1공장 12라인의 가동을 24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으며,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300만원, 코나EV는 40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을 통해 판매 촉진에 나섰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반(反) 전기차 정책 기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라인에서는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현대차의 전기차 사업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들이 사면될듯. 지내밥그릇 챙기는.
미국은 발팔리는게 충전 인프라의 차이다
보조금없이 100%주고 사는 바보가 있나
매년 같은 떡밥 자동차언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