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300만원? “이민자 몰려든다”…세계 속 한국, 뭐가 좋길래?

한국으로 몰려드는 외국인 근로자
매력적인 근로조건이 강력한 이유
의사소통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
Foreign Workers to South Korea
외국인들의 한국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출처-연합뉴스

“한국에서 일하면 월급도 많이 받고, 케이팝도 실컷 즐길 수 있어요!”

베트남에서 온 린 씨(27)의 말처럼 한국은 이제 전 세계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지난해 한국행을 선택한 이민자는 8만 7천여 명.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도대체 한국의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매료시켰을까.

외국인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 300만 원 돌파

Foreign Workers to South Korea (2)
중소기업중앙회 / 출처-연합뉴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이 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숙식비까지 포함하면 302만 4천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제조업체 1천22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기본급 209만 원에 잔업수당 42만 5천 원, 상여금 4만 1천 원, 기타 부대비용 8만 2천 원과 함께 숙식비 38만 6천 원까지 포함된다.

급증하는 이민자와 계절 근로자

Foreign Workers to South Korea (3)
한국의 매력적인 근로조건에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출처-연합뉴스

이처럼 매력적인 근로조건은 전 세계 사람들을 한국으로 이끄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으로 이주해 온 이민자 수는 8만 7,100명으로, 2022년 5만 7,800명에 비해 50.9%나 증가했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전년 대비 212% 증가한 2만 5,500명의 외국인들이 한국 농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고용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력 쿼터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류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는 젊은 외국인들의 한국행을 부추기는 문화적 촉매제가 되고 있다.

Foreign Workers to South Korea (4)
방탄소년단 (출처-빅히트 뮤직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한국으로 온 외국인 유학생 수는 18만 2천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들의 존재는 이제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 온실 농장주는 “우리 농장 인력의 80%가 외국인 근로자”라며 “이들이 없었다면 농사를 계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Foreign Workers to South Korea (5)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농업 분야(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출처-연합뉴스

또한, 조선업계의 경우 작년 기준 1만 4천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

Foreign Workers to South Korea (6)
의사소통 문제와 사업장 변경 요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출처-연합뉴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 문제(66.7%)와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49.3%)를 주된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평균 4개월의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입국 전 한국어 교육과 기초 직무 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출신 국가(76.7%)와 한국어 능력(70.4%)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oreign Workers to South Korea (7)
체류 기간 연장 문제도 시급한 과제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출처-연합뉴스

한편, 현재 최장 9년 8개월인 체류 기간에 대해서는 기업의 33.1%가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내년도 외국인력 도입 규모는 현 수준을 유지하되(65.2%), 체류 기간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6

  1. 문재인의 시간당보수늘리는바라이 이제부네
    재임시 뭘했는지 기서조차 아없다

  2. 대한민국 정부는
    외놈들이 찬탈해 정경유착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은 채용안하고
    외놈들 남민들까지 끌어들여
    대한민국 청들 일자리를 빼앗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