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토목공사 표류 위기
현대건설 불참으로 재입찰 불가피
2029년 조기개항 목표 차질 생겨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공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받던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시작도 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참여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총사업비 13조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 토목공사가 당분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4차례 유찰 끝 수의계약마저 결렬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10월까지 총 4차례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짧은 공사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제외한 다른 시공사들이 모두 참여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결국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현대건설 측은 6개월간 기본설계를 진행한 뒤 지난달 말 공사기간을 당초 조건보다 2년 늘린 108개월로 설정한 설계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연약지반 안정화 작업과 방파제 시공 후 매립 등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설계안 보완을 요구했다.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국토부는 지난 8일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했다.
재입찰 추진하지만 전망 불투명
국토부는 재입찰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빠진다고 전체 사업이 불가능하게 된 것은 아니다”라며 “건설업계와 논의해 다시 한번 추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4차례 유찰된 상황에서 입찰 조건이 크게 바뀌지 않으면 참여할 건설사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약지반과 해상 매립이라는 까다로운 공사 조건에 짧은 공기까지 겹치면서 리스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령 재입찰에서 새 시공사가 선정되더라도 정부가 목표로 했던 2029년 12월 조기개항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행정절차와 재설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최소 1-2년의 추가 지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경제효과 기대감도 흔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 지역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 과정에서만 전국 생산유발효과의 63.3%, 부가가치유발효과의 66.5%가 부산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유발효과도 73.3%가 부산에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완공 후에는 부산신항과 연계한 복합운송체계로 글로벌 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바이오·반도체·항공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도 기대됐다. 공항복합도시 개발로 비즈니스·관광·컨벤션 중심의 신성장 거점 조성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이런 기대효과 실현 시점도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2021년 여야 합의로 통과됐고, 유력 대선 후보들도 사업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도 “행정부로서 최선을 다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빨리공사 시작해라 수도권 집중을 방지하기위해서동남권발전을 위해서
애초부터 하지말아야할 정치적인 낭비공사다 또 기업에서손털었다는건 획기적인 조건제시하지않으면 제때공사할수없는건당연하고 특별한 혜택부여하지않는한 시공자체를해서는안된다
포퓰리즘 + 세금낭비. 그냥 김해신공항으로 갔어야지!! 아마 완공되도 세금먹는 하마가 될거다!!
지금이라도 무효화하는게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