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럴 수 있죠?!” 우승하고 뒤통수 맞은 이강인 모습에…네티즌들 ‘열불’

이강인이 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가운데, 한 선수가 우승 세레모니 장면에서 이강인의 뒤통수를 친 것이 화제이다. 

4일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경기에서 이강인이 툴루즈와의 대결에서 첫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대0 승리를 주도했다. 

경기 전반 3분에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해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이강인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시즌 3번째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경기의 최우수 선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로 PSG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화제의 장면이 쿠팡플레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우승 세레모니 중 이강인의 뒤에 있던 흑인 선수가 이강인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강인의 뒤통수를 가격한 선수는 이후 자신이 한 것이 아닌 것처럼 뒤돌아 모른채 했고, 갑작스럽게 뒤통수를 맞은 이강인은 뒤를 돌아 흑인 선수의 외투를 잡았다. 이강인은 강하게 외투를 끌어잡으며 손가락을 치켜올려 경고했다. 

이후 이 흑인선수는 뎀벨레로 판명됐고, 머쓱했는지 이강인의 시선을 피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고 이강인을 회피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기분 나쁘겠다”, “한국 사람들은 머리 치는 거 싫어하는데 쟤네들은 경기 보면 툭툭 치는게 예사다”, “이강인이 진짜 열받은거 같다”, “둘이 많이 비교 받아서 뎀벨레가 질투하는 듯”, “보니깐 옆에 동료들이 시켜서 친 거네”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뎀벨레는 당시 상황이 미안했는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강인의 사진을 올리며 함께 우승을 축하했다.

한편, 이강인은 아시안컵을 위해 소속팀을 떠나 현지 시간 5일 오전 UAE에 도착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6일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