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83% 실적 상승
그럼에도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 직원 해고
추가로 생산 인력 절반 감원 예상
테슬라가 지난 분기에 전 세계 인도량 466,140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실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테슬라는 중국의 상하이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인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와 다른 외신은 9일, 테슬라가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중국 자동차 포럼’에서 진행된 향후 공정한 시장 질서를 위한 서약에 동의하고 전기차 판매 가격 인하 정책을 종료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로 다음 날, 배터리 생산 라인의 일부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정리해고 요인, 배터리 생산 라인 자동화 추진으로 예상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의 정리해고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감원 조치는 배터리 생산 부서의 인력 절반 이상인 수백 명을 포함할 수 있다고 하며, 일부 직원에게는 도장이나 스탬핑과 같은 다른 작업장으로 이동하는 옵션이 제공됐다고 한다.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글로벌 제조 공장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로, 연간 약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2만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 공장은, 전 세계에서 판매된 테슬라 차량의 절반을 생산해왔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는 테슬라의 주력 판매 모델인 모델 3과 모델 Y에 사용되는 LG 에너지솔루션 및 CATL 배터리 모듈 조립이 이뤄진다.
테슬라는 최근에 이 배터리 생산 라인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해왔으며, 이것이 이번 정리해고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지난 2분기에 총 247,217대의 차량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면서 이전의 생산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