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1일 신형 고속 열차 공개
100% 국내기술로 개발, 최고 속도 시속 320km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고 속도 시속 320km 달하는 신형 고속 열차를 공개했다.
이 날 열린 차세대 고속열차 명명식에서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 이름을 ‘KTX-청룡’이라 명명했다.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 목표
이번에 공개된 KTX-청룡은 2007년부터 시작된 차세대 고속철도 연구 개발 사업인 HEMU-430X 프로젝트를 통해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이 열차의 설계최고속도는 시속 352km이며, 운행최고속도는 시속 32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로 등극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KTX-청룡은 정차역을 최소화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급행 고속열차’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내달까지 KTX-청룡 2대를 먼저 도입하고, 향후 2028년까지 31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지형에 유리한 ‘동력 분산식’ 열차
KTX-청룡은 기존 KTX, KTX-산천과 같이 ‘동력 집중식’ 열차가 아닌 ‘동력 분산식’ 열차로 설계·제작되었다.
동력 분산식 열차는 동력이 맨 앞과 뒤에 나뉘어 있는 기존 열차보다 가·감속이 빨라 역 간 간격이 짧은 우리나라 운행에 최적화 되어있다.
기존 KTX-산천이 시속 300km까지 도달하는데 316초가 걸리는 반면, KTX-청룡은 이보다 100초 이상 빠른 212초가 걸린다.
또한, 앞·뒤에는 열차를 끌고 미는 기관차가 필요 없기 때문에 객실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KTX-청룡은 좌석 수가 KTX-산천 대비 136석 많다.
철도 관련 국내 최신 기술 집약
기존 KTX는 동력차 하부에 1,100kW의 견인 전동 장치 8대를 설치해 총 8,800kW의 출력을 낸 반면, KTX-청룡은 380kW의 견인 전동 자치 24대를 설치해 전체 출력을 9,120kw로 늘렸다.
반면, 견인 전동 장치를 늘려 힘을 키우면서도 열차의 앞뒤를 끄는 전동차가 빠지면서 기존 KTX-산천 대비 무게는 2t 가량 줄었다.
이 열차는 KTX-이음처럼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고,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등이 설치되어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대비 넓어진 좌석거리와 자동차의 서스펜션처럼 공기 스프링 기술을 적용해 열차 운행시 진동을 흡수하면서 승차감도 향상되었다.
신형 고속 열차 ‘KTX-청룡’이 공개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시속 320km면 역대급 빠르기다”, “KTX-이음인줄 알았다”, “정차역을 최소화하는건 마음에 든다”, “빨리 확대편성되었으면 좋겠다”, “중간 정차역에 사는 사람도 이용하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 시속140키로 씨 바련아 알고 좀.쓰부리라 서울부산 기준 2시20분주파 ktx
새마을은 4시간 10분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