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생산량 15% 감축
34% 할인에도 재고 산적
구조조정 불가피한 상황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던 중국 전기차 업계가 결국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가 최근 생산량을 줄이기로 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인 구조조정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특히 최대 34% 대폭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팔리지 않는 차량이 늘면서, 전기차 열풍 뒤에 가려졌던 ‘과잉 생산’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생산 줄인 BYD…중국 전기차 구조조정 신호

중국 전기차 시장의 대표주자 BYD가 최근 생산량을 15%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BYD가 최소 4개 공장에서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하며, 야간 근무조를 없앤 것으로 보도했다.
BYD는 중국 내에 총 9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3교대 기준 650만 대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의 조치로 생산량은 15%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생산을 줄인 배경엔 판매 부진이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BYD의 글로벌 판매량은 176만 대로, 연간 목표치인 550만 대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BYD는 지난달 말 차량을 최대 34%까지 할인해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할인 경쟁에 실적 악화

중국 전기차 업계는 지금 ‘할인 전쟁’ 중이다. 지난달 BYD가 가격을 낮추자 지리, 체리, 창안 등 10여 개 업체도 최대 47%까지 가격을 낮추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가격을 낮춰도 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4월 기준 국내 자동차 재고는 350만 대로, 2023년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할인 경쟁은 곧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4%에 그쳤고, 올해 1~4월에는 4.1%로 더 낮아졌다. 가격을 낮춰 물량을 밀어냈지만, 기업들이 얻은 건 줄어든 수익뿐이었다.

실제 산둥성에 위치한 BYD의 대형 딜러가 재고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고, 최소 20개 매장이 폐업하거나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새 차를 ‘0km 중고차’로 둔갑시켜 내보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쟁 앞두고 진통

한편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이 BYD에서만 일어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과열된 중국 전기차 업체들 간 경쟁이 결과적으로 구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BYD의 행보는 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중국 토종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워낙 거세 시장 진출에 제한이 컸는데, 생산 과잉 문제가 해소되면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업체의 가격 경쟁력은 지금과 같은 구조로는 유지될 수 없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구조 조정 후 경쟁력을 갖춘 소수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 전기차 시장 선점을 놓고 글로벌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자동차라는 것은 첨단이니 자율주행이니 베터리효율이니 를 다 떠나서 내구성,정비효율성, 안전신뢰성이 기본이다.
겉모습만 그럴듯하고 도장품질엉망, 강판가공엉망
차량의 기본골격뼈대가 부실하고 주요부품은 죄다 한국.일본.독일산~
그럼에도 조립품질까지 개판~~
목숨걸고 타야되는지~~보험사들 머리 쥐나겠구만.
감가상각은 어떻게 책정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