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 인양에 대형 풍선 등장
전문가조차 처음 보는 방식
김씨 일가 선전에만 혈안

북한이 공개한 신형 구축함의 사고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구축함 진수 사고의 책임자를 연달아 구속하고 있으며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구축함의 균형성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이 계획에 따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그러나 위성 사진 등을 통해 포착된 정황에 따르면 북한이 제대로 된 사고 수습 능력을 갖췄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도 처음 보는 인양 방식에 황당

북한이 진수에 실패한 5천톤급 신형 구축함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대량으로 배에 달아 인양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 사진이 포착되었다.
미국의 해군분석센터(CNA)의 조사분석가 데커 에벌레스는 “북한이 2009년에 개봉된 영화 ‘업’에서 영감을 받아 구축함을 들어 올리려고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구축함 상공에 떠 있는 수많은 풍선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최현함으로 명명된 신형 구축함을 진수하는 과정에서 배가 넘어지며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은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 등을 지시했으나 북한이 5천톤급 함정을 인양할 수 있는 크레인을 보유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풍선을 활용하여 인양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구축함 복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천톤급 이상 건조 경험 부족과 시설 미비가 초래한 사고
북한의 구축함 사고 원인은 구식 방식인 ‘슬립웨이 진수’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였다. 슬립웨이 진수는 사고 위험이 크고 5천톤급 이상의 함정에는 적합하지 않아 한국에서는 20여년 전에 퇴출당한 방식이다.

한국은 슬립웨이 진수 방식을 퇴출한 이후 대형 함정 건조에 적합한 ‘플로팅 독’ 방식을 도입하여 배수량 1만톤급 내외의 대형 구축함도 문제없이 건조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3천톤급 이상의 대형 함정 건조 경험이 없어 적합한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북한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최현함을 건조하기 이전까지 구축함과 호위함 모두 배수량 2천톤을 넘지 않는 소형 함정만을 보유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상대적으로 시설 비용이 많이 드는 플로팅 독 방식을 채택할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했으며, 이러한 조건에서 무리하게 함정 규모를 확대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러시아 군사 기술 적극 이전, 그러나 한국 위협하진 못해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빌미로 짧은 기간 내 다량의 군사 기술을 이전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MiG-29 전투기를 활용하여 신형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기술 교류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북한의 군사력 과시는 김씨 일가의 정권 유지를 위한 선전용에만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MiG-29 펄크럼은 1983년에 도입된 이래 줄곧 시계 외 교전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전투기다. 미사일의 사거리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전투기 레이더의 표적 추적 범위와 시계 외 교전 능력이 떨어진다면 미사일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구형 전투기를 사용하여 공대공 미사일을 과시하는 북한의 행보는 군사력 강화보다 대외 선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부족한 항만 시설과 건조 경험으로 인해 발생한 구축함 사고에 더해 구형 전투기를 동원한 군사력 과시 등은 여전히 북한군의 군사력이 뒤떨어져 있음을 시사한다.
좋아요 잘했어요 ㅎㅎ
그래도 처벌은하네 울나란 내란을일으킨 수괴가 영화보러다니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