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심장부 노리는 나토, “끝내 칼 뽑아 드나?” …미국이 ‘이곳’ 언급하자 핵 보복까지 등장

러시아 월경지 점령 계획 보유
핵 보복까지 언급하며 반발
장거리 미사일 공동 개발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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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연합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나토가 유사시를 대비해 러시아의 월경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남겼다.

러시아는 본토 이외에 발트해와 접한 칼리닌그라드를 월경지로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은 러시아 해군의 발트함대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다.

나토는 유사시 해당 지역을 점령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남겼으며 러시아는 핵 보복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군 사령관의 도발적 발언에 러시아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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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연합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해외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나토는 유사시 러시아의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점령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져 있는 월경지로 발트해와 접하고 있어 러시아에겐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이 떄문에 이전부터 칼리닌그라드는 나토 국가들과 러시아 사이의 군사적 긴장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도나휴 유럽-아프리카 육군 사령관은 “나토군은 필요할 경우 전례 없는 기간 내에 칼리닌그라드를 지도에서 지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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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한 ‘동부전선 억제선’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계획은 지상 기반 미사일 전력을 보강하고 동맹국 간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핵무기 카드 꺼낸 러시아의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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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연합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는 도나휴 사령관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레오니드 슬루츠키 국가두마 외교위원장은 “칼리닌그라드 공격은 러시아 본토 공격과 같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계획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모든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여기에 칼리닌그라드를 둘러싼 외교적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폴란드 영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폴란드가 자국 내에 위치한 러시아 영사관을 닫은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이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나토와 러시아의 대립은 군사적 충돌 이외에도 외교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장거리 타격 수단 확보하는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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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연합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그러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유럽의 움직임은 위축되지 않고 있다. 최근 독일은 토마호크 미사일과 SM-6 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는 타이폰 미사일 발사 체계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국이 여러 전쟁에서 애용한 무기이며 모델에 따라 최장 사거리가 2500km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북동부 국경에서 칼리닌그라드까지의 거리는 약 400km, 모스크바까지는 약 1500km로 타이폰 시스템이 독일에 배치되면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보강하는 셈이다.

여기에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는 사거리 2천km가 넘는 장거리 미사일을 공동 개발 중이며 해당 무기 체계가 완성되면 토마호크 미사일을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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