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높았는데 “우려가 현실로”…중국 간 한국 기업들 ‘초유의 상황’

중국 진출 기업들 위기 직면
37% 철수·이전 고려, 비용 부담
동남아·국내 복귀로 눈 돌려
한국 중국 리쇼어링 확산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한때 기회의 땅으로 불렸던 중국이 한국 기업들에게 점차 위협적인 장소로 변하고 있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철수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중국에서의 한국 기업들은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 진출, 더 이상 안정적인 선택 아니다

산업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지난 7∼9월 중국 진출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해당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37%가 향후 5년 내에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 혹은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은 현재 사업체 가동률이 60% 미만이라고 밝혀,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한국 중국 리쇼어링 확산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조사에 따르면 공장 가동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도 8%에 달한다.
이들은 주요 원인으로 미·중 분쟁, 생산 비용 상승, 현지 경쟁 심화를 꼽았다.

중국 로컬 기업들의 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외국 기업을 겨냥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경영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비용이 높아져 이득이 거의 남지 않는다”며 “중국을 떠나 동남아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기술 유출 위험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은 기술 유출 위험에도 직면해 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21%는 실제로 기술이 유출되었거나 유출 위협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한국 중국 리쇼어링 확산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 외에도 복잡하고 모호한 중국의 법적 규제와 지방정부의 재량권 남용이 외국 기업들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자국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 진출 기업의 53.8%는 중국 내 경영 환경이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원인으로는 수요 시장 변화, 생산 비용 상승, 정치적 제재 등이 꼽혔다.

동남아와 국내로 시선 돌리는 기업들

한편, 중국을 떠나려는 한국 기업들은 주로 동남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전 고려 지역 중 동남아가 36%로 가장 많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기업도 14%에 달했다.

한국 중국 리쇼어링 확산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특히 동남아는 중국보다 저렴한 인건비와 유연한 규제 환경을 제공해 새로운 제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국내로 복귀하려는 기업들은 정부의 리쇼어링(해외진출기업 국내 복귀) 정책과 연계해 혜택을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는 개별 기업의 문제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투자 지역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진출이 과거의 성공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며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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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늙은놈들 정신차려라 두눈깔 똑바로 뜨고 투표할때는 제대로 된 사람 찍어라 늙은놈들 양아치윤석렬 찍는바람에 나라개판 됐다 잡귀신윤석렬,잡귀당국민의힘
    썩 물럿거라!

  2. 중국진출기업에 대해 욕질하고 평가하는자들 뭐하는자들인고? 쥐뿔능력도없는자들 뒤에슴어서 되지않는 소리 지껄이네.민주당지지데모에나 나가 되지않는소리나왜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