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40여개 기업 실험 결과 생산성 향상
일요일 스트레스 30분 감소, 신체활동 증가
요양·물류 등 일부 업종은 현실적 어려움

“업무는 더 효율적으로, 스트레스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독일에서 시행된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참여한 한 직원의 소감이다.
독일 뮌스터대학 연구팀이 4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 4일 근무제 실험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생산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생산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독일 칼스루에공대 필립 프라이 노동문제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4일제는 업무 동기 향상 및 일과 삶의 균형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휴식을 취한 근로자들의 일요일 스트레스가 30분가량 감소했으며, 평일 휴일과 주말 모두 신체 활동이 증가했다.
실험에 참여한 직원 3명 중 2명은 “업무 진행이 최적화되어 산만함이 줄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도이치벨레는 지난해 11월, 참여 기업의 절반 이상이 회의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화 효과를 경험했다고도 보도했다.
근로자와 기업의 엇갈린 시선

2022년 독일 통계에 따르면 근로자의 77%가 주 4일제를 지지했으며, 이 중 63%는 임금 삭감 없는 도입을 희망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지지도가 높았고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에서도 시범 도입 시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주 4일제가 모든 업종에 적합한 것은 아니었다. 뮌스터의 한 여행사는 주 4일 근무제 시범 도입 후 주 5일제로 복귀했다.
뮌스터의 한 여행사 대표는 “주말 예약이 많은 여행업계 특성상 월요일 출근 직원들의 업무 과중이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현실적 과제와 도입 방안

코블렌츠응용과학대 슈테판 젤 교수는 “동일 임금에서 근로 시간 단축은 장기적 생산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근로 시간과 임금을 함께 줄이면 연금 수령액 감소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지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300만 개가 넘는 독일 기업에 이번 실험 결과를 일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긍정적 결과가 순수하게 주 4일제 때문인지, 아니면 업무 효율화와 조직 구조 변화 때문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벨기에는 2022년 말부터 주 4일제를 법적 권리로 인정하고 있으며, 영국, 호주, 아일랜드도 시범 도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주 4일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회의 시간 단축, 업무 시간의 명확한 구분 등 효율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마 주4일 근무 중소기업 대부분 경영난 으로 경영난. 불가피
주3일이 더 나을것같다
연차에 각종 공휴일. 합치면 우리도 거의 주4일인데
연차 공휴일 없애자
주4일 한다는 나라가 죄다 망해가는 유럽국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