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의 2024년 출시 소식에 이어 현대차 역시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이 밝혀졌다.
기아 타스만이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반면 현대차는 전기 픽업트럭 ‘아이오닉 T10’과 ‘T7’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T10, 전기 픽업 트럭 전망
현대차는 최근 호주에 아이오닉 T10과 T7의 상표를 등록했다. ‘아이오닉’이라는 명칭을 통해 이 차량들이 전기차 라인업에 속함을 알 수 있다.
출원 범위는 자동차, 전기자동차, 자동차용 부품 및 악세사리 등 자동차 관련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한다. 상표를 접수한 곳은 호주지만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는 대형 트럭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는 현대차에서 전기 픽업트럭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대형 유틸리티 차량에 ‘T’를, 소형 모델에는 쿠페 유틸리티를 지칭하는 ‘UTE’를 사용한다.
또한 현대차가 T10 뿐만 아니라 T7 상표도 함께 등록함으로써 다양한 크기의 전기 픽업트럭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지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이 기존 산타크루즈와 전혀 다른 디자인 및 내부 구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공개된 3열 미니밴 콘셉트 ‘아이오닉 7’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이오닉 7은 올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 미니밴 모델이다.
2025~26년 출시 예상
아이오닉 T10에 대한 정보는 현재까지 매우 제한적이며 아직 프로토타입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차량 디자인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처럼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현대차 기존 전기차 라인업의 전기 모터 및 배터리 팩 등 주요 기계 부품을 공유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현행 전기차와 같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오닉 T10 출시 시기는 2025년 또는 2026년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시장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