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값도 안 되네”… 작정하고 만든 1천만 원대 유럽 신차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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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아 스프링, 독일서 700만 원 폭풍 할인… 실구매가 1,700만 원대
‘중국산 가성비’로 유럽 장악…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기아 레이 EV 위협
“이 가격 실화?”… 도심 주행 341km 주행에 유지비 ‘제로’ 도전
다치아 스프링
스프링 / 출처 : 다치아

“전기차가 비싸서 안 팔린다고요? 이 차 앞에선 핑계일 뿐입니다.”

유럽의 가성비 브랜드 다치아(Dacia)가 소형 전기차 ‘스프링(Spring)’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독일 전기차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무려 5,000유로(약 730만 원)를 깎아주는 파격 할인으로, 안 그래도 저렴했던 가격이 이제는 경차 수준보다 낮아졌다. 현대차·기아가 공들여온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에 강력한 적수가 등장한 셈이다.

“천만 원대 전기차 탄생”… 캐스퍼 반값?

다치아는 독일에서 2월 28일까지 계약하는 고객에게 5,000유로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할인 적용 후 가격은 단돈 11,900유로(약 1,740만 원).

다치아 스프링
스프링 / 출처 : 다치아

이는 국내에서 보조금을 받아야 2천만 원 초중반대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기아 ‘레이 EV’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영국 판매 가격보다도 낮아진 이번 ‘떨이’ 행사는 6월 30일까지 등록을 마치는 조건이지만, 유럽 소비자들에게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다.

“작지만 알차다”… 도심형 EV의 정석

스프링은 철저하게 ‘실속’을 챙긴 모델이다. 차체 길이 3.7m, 무게 995kg의 아담한 체구에 26.8kWh 배터리를 얹었다. 최고 출력은 65마력(48kW)으로 다소 심심하지만, 도심 주행에는 차고 넘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225km(WLTP)이며, 도심에서만 주행할 경우 최대 341km까지 달릴 수 있다.

다치아 스프링
스프링 / 출처 : 다치아

“출퇴근이나 장보기용 세컨드카로는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7년/15만km 보증까지 내걸어 품질에 대한 우려도 씻어냈다.

현대차·기아 ‘초비상’… 한국 출시는?

이번 가격 인하는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을 노리는 현대차와 기아에게는 악재다. 현대차는 최근 유럽 시장에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을 투입하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다치아 스프링의 압도적인 가격 공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가성비 괴물’은 한국 땅을 밟지 못한다. 다치아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하지 않았을뿐더러, 르노코리아 역시 스프링의 국내 도입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런 차가 들어와야 전기차가 대중화된다”, “마트 갈 때 최고일 텐데 아쉽다”며 입맛만 다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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