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안주하다 도태된다”… 개교 80년 만에 ‘합숙형 창업반’ 파격 신설
스탠퍼드·칭화대가 세계 호령할 때 ‘안정’만 좇던 서울대의 뼈아픈 자성
‘의대 블랙홀’ 깰 해법은 ‘대박 롤모델’… 국가 경쟁력 건 도박 시작됐다

“대한민국 1등 대학이라는 자부심 뒤에는, 늘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서울대학교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지성 전당이었지만, 한편으론 “고시 합격과 의대 진학의 통로로 전락했다”는 안타까운 시선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안정적인 진로만 좇는 사이, 세계적인 혁신 경쟁에서는 한발 뒤처져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 서울대가 스스로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교 80년 만에 처음으로 학부생들에게 “취업 준비 대신 창업을 하라”며 멍석을 깔아준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 과정의 변화를 넘어, ‘안정’에 익숙해진 한국 사회의 성공 방정식을 다시 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험 잘 보는 인재만으론 한계”… 1등의 고민
지난 수십 년간 서울대의 교육 환경은 ‘리스크 회피’에 최적화될 수밖에 없었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안정’이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았고, 가장 똑똑한 인재들 역시 국가 고시나 의대,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뼈아팠다. 미국의 스탠퍼드대가 구글과 엔비디아를 낳고, 중국의 칭화대가 ‘중국의 실리콘밸리’를 이끌며 비상하는 동안, 서울대는 글로벌 창업가 배출 순위 69위(피치북 통계)에 머물렀다.

“정해진 정답을 잘 맞히는 모범생만 길러내서는 국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이번 파격 실험의 배경이 됐다.
학점 주고 돈도 준다… ‘한국판 스탠퍼드’ 실험
서울대 공대가 내놓은 해법은 ‘야생형 인재’ 육성이다. 오는 3월 신설되는 ‘창업반(가칭)’은 K-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선발된 20명의 정예 멤버는 1년간 합숙하며 먹고 자고 오직 창업에만 몰두한다.
중간·기말고사도 없다. 실패해도 학점이 나온다. 학교가 생활비와 시드머니까지 대준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 ‘안전한 실패’를 경험하게 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것이다.
“의사보다 낫네”… ‘성공 방정식’ 다시 쓴다
서울대의 노림수는 명확하다. 대한민국 최상위 인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의대 쏠림’ 현상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공계 기피의 핵심 원인은 ‘불확실한 미래’와 ‘상대적 박탈감’이었다.

이를 깨기 위해서는 훈계나 정책이 아닌, 확실한 ‘성공 사례’가 필요하다. 공학 지식으로 무장한 창업가가 의사보다 훨씬 더 막대한 부와 사회적 명예를 거머쥐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흐름을 바꿀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프로그램에서 조 단위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다면, 그 파급력은 후배들에게 그 어떤 진로 교육보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이번 서울대의 파격 실험은 대학이 더 이상 ‘지식 전달자’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자성에서 출발했다. 학위 수여를 넘어 혁신의 발원지로 거듭나려는 서울대의 승부수가, ‘추격자’인 한국 경제를 ‘선도자’로 이끌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시진핑도서관이나 없애..등신들아 에휴..
늦었지만 좋은발사밉니다
서울대도 옛말이지 엘리트뭔말 교수들이다썩었는데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