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C, 7m급 저상 전기버스 ‘E-STANA’ 인증 완료… ‘이스타나’ 명성 잇는다
전고 2,980mm의 ‘압도적 공간감’… “서서 타도 머리 안 닿겠네”
마을버스부터 학원차까지 ‘싹쓸이’ 예고… 삼성SDI 배터리로 328km 주행

KG 모빌리티(KGM)가 ‘무쏘’에 이어 또 하나의 전설을 소환했다. 90년대 ‘학원차의 대명사’로 불리던 승합차 ‘이스타나’가 최첨단 전기 버스 ‘E-STANA(이-스타나)’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KGM커머셜(KGMC)은 8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7m급 저상 전기버스의 차명을 ‘E-STANA’로 확정하고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KG 모빌리티가 과거 쌍용차 시절 누렸던 승합차 시장의 영광을 전동화 기술로 재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천장이 3미터 육박?”… ‘달리는 궁전’의 귀환
E-STANA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높이’다. 전고가 무려 2,980mm에 달해, 웬만한 성인 남성이 차 안에서 서 있어도 머리가 닿지 않을 만큼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차명인 이스타나(ISTANA)가 말레이어로 ‘궁전’을 뜻하듯, 그야말로 ‘달리는 궁전’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전장 7,800mm, 전폭 2,095mm의 차체는 국내 좁은 도로 환경에 최적화됐다. 대형 시내버스가 다니기 힘든 골목길이나 마을버스 노선에서도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다양한 최신 편의 사양으로 채워 운전자의 편의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안전까지 꽉 잡았다… 어린이 통학버스도 ‘OK’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게 아니다.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는 기본이고, 어린이 통학용이나 관광버스 모델에는 차선이탈 경고(LDWS), 전방 추돌 방지(FCW) 등 승용차 수준의 첨단 안전 장치가 적용된다.
여기에 삼성SDI의 154.8kWh 대용량 배터리를 얹어 1회 충전 시 최대 328km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열전위 방지 기능으로 화재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KGMC 관계자는 “E-STANA는 과거 이스타나가 보여줬던 실용성과 안전성을 계승하면서도, 친환경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지향적인 모델”이라며 “곧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마을버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