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부를 줄 알았는데”…황선홍, 이강인 부르며 결국 ‘큰 결단’ 내렸다

이강인
출처 – 연합뉴스

황선홍 감독이 결국 이강인을 대표팀으로 호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2연전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두 선수(이강인과 손흥민)와 대화를 나눴다. 이강인이 팬들과 팀에 진심을 담아 사과하기를 바라고, 손흥민이 포용하여 화합의 길을 모색했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선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강인
출처 – 뉴스1

황 감독은 또 “대표팀에 이강인을 호출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팀 내의 문제는 가능한 빨리 해결해야 하며, 이것이 모이고 해결되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주로 운동장에서 발생하므로 운동장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3월 소집되는 축구 대표팀 선발에 이강인을 뽑아선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10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이강인 선발 여부에 대해 “불가합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탁구게이트가 터진 직후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안좋으면 퇴출해야한다”며 단호히 이강인을 비판한 바 있다.

이강인
출처 – 뉴스1

이강인의 안 좋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황선홍 감독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이강인을 선택해 팀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다.

대표팀의 공격진은 조규성과 주민규가 맡게 되었고, 중원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엄원상(울산HD), 정호연(광주), 박진섭(전북현대)가 포함되었다.

수비진에는 이명재(울산HD), 김문환(알두하일), 설영우(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수원FC), 김영권(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로는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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