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8.2만 대 vs 인피니티 5.2만 대… ‘3만 대 격차’ 압승
①독보적 디자인 ②검증된 안전성 ③강력한 SUV(GV) 라인업
노후된 日 브랜드 추월… 링컨·어큐라 턱밑 추격

“한때 강남을 호령했던 인피니티는 잊어라. 이제 미국 럭셔리 시장의 대세는 ‘K-프리미엄’ 제네시스다.”
제네시스가 2025년 미국 시장에서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를 3만 대 차이로 따돌리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000년대 초반 ‘부의 상징’으로 불리던 인피니티를 후발주자인 제네시스가 압도한 것은, 단순한 판매량 역전을 넘어 브랜드 가치의 역전을 의미한다.
미국 소비자들이 인피니티 대신 제네시스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디자인’, ‘안전’, ‘라인업’이라는 3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못생긴 차는 안 산다”… 디자인의 승리

제네시스 성공의 일등 공신은 단연 ‘디자인’이다. ‘두 줄’ 램프로 상징되는 제네시스만의 패밀리룩은 미국 시장에서 “독일차보다 우아하고, 일본차보다 세련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인피니티는 디자인 정체성을 잃고 방황했다. 과거 G35 시절의 날렵함은 사라지고, 신차 디자인이 나올 때마다 호불호가 갈리며 소비자들에게 피로감을 줬다.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들은 “제네시스 G80과 GV80의 인테리어는 벤틀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급스럽다”며 인피니티의 플라스틱 감성과 비교 불가 판정을 내렸다.
‘골프 황제’가 증명한 안전… 신뢰도 급상승
제네시스 브랜드 신뢰도가 수직 상승한 결정적 계기는 2021년 ‘타이거 우즈 사고’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GV80을 타고 전복 사고를 당했음에도 내부가 온전하게 보전되어 목숨을 건지자, 미국 전역에 “제네시스는 튼튼하고 안전한 차”라는 인식이 각인됐다.
이후 제네시스 전 모델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휩쓸며 ‘안전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반면 인피니티는 신형 모델 투입이 늦어지며 최신 안전 사양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다.
“SUV가 효자네”… GV70·GV80의 맹활약
라인업 전략의 차이도 승패를 갈랐다. 제네시스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SUV 시장을 겨냥해 GV70과 GV80을 빠르게 투입했고, 이들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효자 노릇을 했다.

반면 인피니티는 주력 SUV인 QX60 등의 모델 노후화(사골 논란)와 신차 출시 지연으로 교체 수요를 제네시스에게 뺏겼다.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역동적 신차로 젊은 이미지를 쌓을 때 인피니티는 과거에 머물렀다”며 “이제 제네시스의 경쟁 상대는 일본차가 아닌 링컨, 어큐라, 나아가 독일 3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