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판매량 하락세 뚜렷
전기차 판매 기록 수립한 기아
36.2% 이상 판매량 감소한 르노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계 브랜드가 2월 들어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판매량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간판인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대비 글로벌 판매량이 5% 이상 감소하면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판매만 17% 감소한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가 감소한 30만6,528대를 판매했다. 그중에서도 국내 판매는 더욱 눈에 띄는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현대차의 2월 국내 판매는 지난해 대비 17.8% 감소한 4만7,008대에 그쳤다.
또한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2.3% 수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러한 판매 하락세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해석했다.

현대차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를 언급하면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최적의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향후 대응 방안을 밝혔다.
전기차 최초 월 1만 대 돌파한 기아
기아 역시 지난 2월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총 2.8% 감소했으며 설 연휴 여파로 인해 국내 판매량이 8.6%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기아는 전기차 판매량 지표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는 총 1만4,48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처음으로 월간 전기차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기록이며 역대 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또한 국내외 시장을 막론하고 지난 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모델은 스포티지였다.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3,800대가 판매되었으며 해외에서 4만3,281대를 판매해 국내외 모두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가 국내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으며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EV5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와 국내 판매가 갈린 르노
르노코리아와 한국GM, KG모빌리티 등도 2월 판매량은 현대차그룹과 비슷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6.2%나 감소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4%가 증가하였으나 국내 판매가 59%나 감소하면서 판매량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르노의 간판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의 신차 출시 효과가 사라진 점이 판매량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지난해 8월부터 한정 판매하던 세닉 E-Tech가 지난달 150대 판매되며 모든 판매 물량이 소진되기도 했으며, 이달부터 크로스오버 신차 필랑트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어느 정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