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근에서 중국 전투기 활동 급증
연간 5천 회 이상 회색지대 도발 시도
군부 숙청 후 대만 침공 가속화 우려

중국의 대만 침공 우려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전투기들의 위협 행위도 무려 15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만 인근에서의 중국 전투기 활동은 지난 5년 사이 15배가 증가했다.
연간 5천 회 이상의 전투기 활동 포착

대만 민진당 측 집계에 따르면 중국군 군용기의 대만 인근 활동은 2020년 380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960회로 2.5배 이상 급증하더니 2022년에는 1,738회로 1.8배 이상 증가하며 천 회를 가뿐히 넘겼다.
여기에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734회와 5,107회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5,709회를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이러한 수치는 고작 5년 사이 약 15배나 증가한 것이며 대만은 이러한 중국군의 움직임을 회색지대 작전으로 규정했다.
대만 측은 중국이 회색지대 일대로 군용기를 보내 대만군의 움직임을 살펴보거나 대만군의 방위 자원을 소모하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또한 대만 민진당은 군용기의 움직임 증가는 중국의 군사적 야망을 드러내는 것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일반적인 전투기와 함재기 등 모두 동원

이처럼 대만 인근에서 활동하는 중국군의 전투기는 공군에서 운용하는 일반적인 전투기와 해군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함재기 등을 가리지 않고 있다.
중국은 전투기 전력 중 수적 주력으로 J-10C를 운용하고 있으며, 항공모함에선 J-15를 주력 함재기로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군이 운용하는 전투기 중에는 J-11을 다목적 전투기로 개량한 J-16 등도 존재하는데 해당 전투기들은 모두 대만 인근에서 포착된 전례가 있는 기체들이다.

또한 중국은 최근 항공모함에서 운용하기 위한 5세대 전투기로 J-35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J-35는 푸젠함의 전자기식 사출기를 활용해 이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었다. 이처럼 중국은 다양한 전투기를 앞세워 대만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군부 숙청으로 인한 대만 침공 가속화

이처럼 중국군이 대만을 향해 지속적으로 무력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군 내에서 발생한 군부 2인자 숙청으로 인해 중국의 대만 침공이 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패트릭 크로닌 미국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대규모 수뇌부 교체 이후 중장·소장급 장성 간에 당을 향한 충성과 전투 의지를 보여주려는 경쟁이 격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이 대만에 군사적 행동을 옮길 시점을 저울질할 것이라 전망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2027년까지 대만 침공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내부 숙청으로 인해 한동안 외부로의 군사력 확장은 지연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