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결혼했으면 애가 벌써”..46세 박세리, 22년 전 있었던 안타까운 이별 ‘재조명’

박세리
출처 : 뉴스1 /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박세리가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 희망재단’과 그의 아버지 박준철 씨 사이의 갈등이 연이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46세인 그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 과거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박세리 희망재단은 박 씨에 대해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를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박 씨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려는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만들어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은 박세리 개인의 단독 판단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모든 결정은 등기이사회의 결정을 거쳐 진행되었으며, 박세리는 수많은 이사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리
출처 : 뉴스1

특히, 재단의 한 관계자는 “박세리 개인이 아닌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를 진행한 것이며, 이를 부녀 갈등으로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명확히 했다.

해당 소식으로 인해, 박 씨와 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과거 일화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선수 시절 박세리는 연애 문제로 아버지와 이견이 있었다. 당시 박세리는 자신보다 두 살 많은 홍콩계 미국인 로렌스 첸과 공개 연애를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1997년 여름, 미국 올랜도의 한 골프스쿨에서 만나 서로 친구가 됐다. 처음에는 우정으로 시작된 감정이 결국 사랑으로 꽃폈고 둘은 그렇게 골프로 이어진 인연으로 4년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사랑을 이어왔다.

박세리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둘의 연애는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세계적인 여자골프스타와 재력가 집안 장남과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첸의 아버지는 홍콩 금융회사를 운영 중이었으며 어머니 또한 미국계 은행의 홍콩지점 간부인 알려진 재산만 2억 달러가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둘에게는 커다란 산이 놓여있었다.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은 한 인터뷰에서 “세리가 첸을 좋아했던 것은 확실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나는 다시 미국으로 바삐갔다”면서 “이번에는 끝장을 내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였다. 세리와 만나 첸을 만나면 안되는 이유를 쭉 나열했고 세리를 이해시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박준철은 “첸은 집안의 장남이었고 그래서 빨리 결혼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리는 30세가 넘어야 결혼이 가능한 상태였다. 더욱이 결혼보다 더 중요한 인생 목표가 있는 상태였다”고 극심한 반대를 했다. 

박세리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언론에서도 박세리의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국민영웅과 외국인의 만남’에 대해 조명하기까지 했다.

결국 박세리는 2002년 2개월여간의 숙고 끝에 남자친구인 첸과 이별을 결심해 통보했다.

그렇게 로렌스첸과 이별하게 된 박세리는 2013년 6년쨰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방송에서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키 180cm에 평범한 미국교포인 남자친구에 대해 박세리는 “지인 소개로 만나 장거리 연애 중이다”라며 “그동안 ‘연애를 하면 운동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텐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필요하다”면서 “(남자친구와) 통화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이 사람을 위해 운동을 더 열심히하는 부분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15년째 혼자다보니 아직 부담이 크다”며 “심각하게 결혼 생각을 안하는 이유가 주위에 있는 기혼자들이 너무 힘들어하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