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도 유재석도 아니었네?!”…’유느님’ 제치고 방송 최다 출연한 MC, ‘이 사람’이었어?

국민 MC 유재석을 제치고
고정 출연 ‘최다’ 차지한 사람은 바로 ‘이 사람’!
유재석
출처: 라인엔터테인먼트(좌), 안테나(우)

최근 TV에 가장 많은 고정 출연을 한 연예인이 누구인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가장 많은 고정 출연으로 TV에 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현무가 지난해 고정 출연한 TV 프로그램의 수는 무려 21편이었다. 이는 연예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전현무의 뒤를 이어 붐과 장도연이 17편으로 2위, 김성주가 15편으로 3위를 차지했고, 김구라는 13편, 김숙과 문세윤은 11편에 고정 출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은 4편에 고정 출연했다.

점점 높아지고 있는 방송 출연 연예인의 평균 연령

유재석
출처: 뉴스1

한편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연예인 대부분은 40대이거나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구라는 과거 한 방송에서 “요즘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나이가 참 많다”며 “평균 연령이 한 40대는 되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TV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전문가는 “2030 시청자 대부분이 OTT 서비스와 유튜브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TV 시청자의 노령화가 발생하면서 출연진의 평균 연령대 또한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쟁쟁한 MC들 틈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유재석
출처: 뉴스1

현재 한국 예능을 장악하고 있는 메인 MC나 인기 예능인들의 대부분은 개그맨 출신이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으로서 개그맨 위주의 레드오션을 뚫고 메인 MC로 자리 잡은 몇 안 되는 예능인 중 하나이다.

초창기 전현무의 예능 캐릭터는 주로 ‘진상’, ‘밉상’, ‘하극상’으로 대표되었다.

이런 캐릭터로 인해 초기에는 안티팬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촐싹대면서도 ‘마냥 밉지만은 않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내는 데 성공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덕분에 방송 진행 능력은 처음부터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진행 스타일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특유의 깐족거리는 캐릭터가 선을 넘어버리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유재석
출처: 뉴스1

그러나 경력이 쌓이면서 점차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센스 있는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2010년대 초중반 이후부터는 메인 MC 급으로 급격히 성장하게 되었다.

‘히든싱어’ 시리즈를 단독 MC로 완벽하게 성공시킨 그는 ‘비정상회담’, ‘나 혼자 산다’, ‘수요미식회’, ‘전지적 참견 시점’, ‘문제적 남자’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가 기존의 정상급 MC들과 가장 명확하게 구분되는 부분은 바로 유창한 언어 실력과 풍부한 상식이다. 한국에서 교육열이 유독 세다는 목동 출신이고 워낙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기에 그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풍부한 시사 상식을 바탕으로 한 진행은 김구라와 비교될 수 있는 부분이다. 김구라는 알고 있는 지식을 동원하여 비평이나 독설을 하는 캐릭터라면, 전현무는 날카롭지 않은 진행으로 부담 없이 받아들여진다는 평이 많다.

유재석
출처: 뉴스1

프리랜서를 선언한 아나운서라는 점에서는 선배 김성주와 흡사한 면이 있다. 전현무가 주로 경연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했던 것처럼 김성주도 경연 프로그램 전문 MC라는 공통점이 있기도 하다.

다만 점잖은 진행을 보여주는 김성주와는 다르게 전현무는 예능적인 면에서 캐릭터가 더 다양하고 확실하다 보니, 꼭 경연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스펙트럼이 더 넓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이기에 가질 수 있었던 깔끔한 진행 능력, 풍부한 상식과 유려한 언변을 통해 개그맨 위주의 예능계에 발빠르게 정착했다.

이후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기존 MC들과 진행 방식 면에서 차별화를 두면서 대체할 수 없는 MC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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