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애콜라이트’로 전세계 뜨겁게 달군 배우 이정재,
한국에선 사업가로서 예기치 못한 상황 직면
한국인으로서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스타워즈’에서 제다이 역할을 맡아 열연한 이정재의 인기는 한국을 넘어 미국까지 뒤흔들고 있다.
최근 그가 찍은 디즈니+ ‘애콜라이트’가 최고의 흥행작으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에선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를 넘어서 회사 경영에도 도전한 이정재, 그러나
과거 ‘태양은 없다’란 영화에서 정우성을 만나 이후 인생의 동반자 같은 사이로 불리었던 이정재.
이 둘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함께 패션 사업도, CF도, 술도 함께 같이 마시며 일명 청담동 부부라고도 불리운다.
이 둘은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 주주이자 사내 이사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 이 회사는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당시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 배우가 네트워크도 넓고 자본력도 있어 드라마 제작사인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꿀 수 있었다고 믿었다”면서 “그래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잡았다”고 밝히며 최대주주 이정재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최대 주주가 된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예기치 않은 소식이 김 대표에게 전해졌다.
김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자금줄을 이용하여 거래정지 상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를 인수하려는 작업에 착수했단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현 래몽래인 경영진은 회사 본업에서 벗어난 이러한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1대 주주로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 같은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성 자산을 이용하여 타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려는 생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정재 배우에 대해 “지금껏 단 한 번도 래몽래인에 방문하지 않았고 경영에 관해 어떠한 비전 제시도 한 바 없다”고 밝히며 최대주주인 이정재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국내 최대 출연료에 이어 주식까지? 돈방석에 앉은 이정재
한편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 주주로 사내이사 자리에 앉은 이정재의 재산 규모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말 공개가 예정된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이정재가 받는 출연료가 회당 13억 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 배우 사상 최고가의 출연료를 받는 이정재는 광고 촬영만으로도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마어마한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정재가 주식으로도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이정재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였는데,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급등하며 이정재는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와이더플래닛의 최대 주주가 된 이정재는 약 100억 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주식이 상장돼 주가 수준이 유지될 경우 이정재는 432억 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한국 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정재는 이외에도 약 490억 원 규모의 주식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과 삼성동 고급빌라에서 ‘한지붕 살이’
그렇다면 이러한 주식 부자 이정재가 소유한 집은 어떤 곳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정재의 집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삼성 라테라스’로, 2013년에 준공을 마쳐 약 30억~40억 원의 매입가로 거래됐다고 전해졌다.
이정재는 절친이라고 알려진 정우성과 함께 한강이 보이는 빌라 내 로열층에서 나란히 거주한다.
이 밖에도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로 진입에 용이하고, 복합 인프라와 접근성이 좋아 거주하기에 훌륭한 곳이라고 전해진다.
관리비만 100만 원 이상에 달하는 이정재의 집은 현재 110억 원 매매가에 달하며, 관계자는 “삼성동 대규모 개발로 추후 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정재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투자만 하면 다 성공하네”, “돈이 저렇게 많으면 무슨 기분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