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에서는 지난 1일, 배우 반문섭의 현재 삶이 소개되었다.
TBC 공채 배우로 데뷔하여 40년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한 그는 ‘용의 눈물’, ‘여인천하’ 등의 사극에서 주요 역할을 맡으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가족과도 멀어져 현재는 산속 컨테이너에서 약초꾼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산속 생활을 시작하며, 매일 계곡물로 세수하고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 문안을 드리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그는 어머니 덕분에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반문섭은 아버지가 한국 전쟁 중 북으로 납치된 이야기를 하며, 그 사건이 가족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아버지의 부재로 가정의 경제 상황이 나빠졌고, 어머니는 혼자서 그를 키우며 어려움을 겪었다. 어머니가 먼 길을 걸어 자투리 비단을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는 이야기는 그에게 매우 안타까웠다고 한다.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계기는 어느 사진관에서 영화배우나 탤런트의 사진을 보고 결정했다고 한다. 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머니에게 효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그 당시에는 탤런트를 하면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빨리 출세해서 좋은 연기자가 되어 어머니를 호강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출연료로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릴 정도로 잘 나갔던 시절도 있었지만, 여러 사업에 손을 대며 결국 16억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실패와 실의는 가족과의 관계도 멀어지게 만들었고, 그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를 표했다. 특히 손녀를 마지막으로 본 후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며, 가족에게 떳떳하지 못한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결국 반문섭은 어머니 묘소 옆에 컨테이너 박스에서의 삶을 선택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으로 시작한 새 삶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약초를 캐는 일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는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표하며 더 건강하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아, 어머니가 원하시는 대로 건강하고 힘차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현재의 삶에서 그는 자신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모습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전진하려는 그의 의지가 엿보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반문섭의 현재 상황과 그의 삶의 전환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그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안타깝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가족과의 재회를 바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졌다. “가족과 하루 빨리 재회하길 바래본다”는 등의 반응을 통해 많은 이들이 반문섭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