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 급감, 연체액 폭증
폐업률 13.8% 역대 최고
대선 후보들 긴급 지원책 제시

올해 1분기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급락하면서, 전국 362만개 사업장 중 50만개가 이미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1,124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영업자 부채와 함께 연체율까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상공인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술집·숙박업 직격탄, 매출 절벽에 내몰린 소상공인들
한국신용데이터가 22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는 충격적인 현실을 담고 있다.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179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72% 감소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대비 12.89%나 급감했다는 점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술집이다. 작년 동기 대비 11.1%의 매출 하락을 기록하며 최대 낙폭을 보였다. 분식점도 7.7%, 제과점과 디저트 매장이 4.9%, 패스트푸드점이 4.7%, 카페가 3.2% 각각 매출이 줄어들었다. 외식업 전 분야에서 동반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숙박과 여행서비스업도 11.8%의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이며 서비스업 분야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외식업과 숙박업은 소비자들이 선택적으로 지출하는 영역이라 경제 상황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빚더미에 앉은 자영업자들,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치
소상공인들의 재정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24년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12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부채의 절반 이상이 자영업자에게 집중된 상황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 362만개 중 13.8%에 해당하는 50만개가 폐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한 사업장의 평균 연체액은 640만원, 평균 대출 잔액은 6,243만원에 달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연체 규모의 폭증이다. 1분기 말 기준 연체된 개인사업자 대출 원리금은 13조 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9조 3,000억원보다 4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7%로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저소득과 저신용 취약 자영업자 42만 7,000명의 연체율은 11.16%에 달해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다. 3개월 이상 연체 차주 수도 작년 3분기 10만 3,000명에서 올해 3분기 14만 6,000명으로 1년 새 41.8% 급증했다.
대선 후보들 긴급 처방전 내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현실 앞에서 대선 후보들도 발 빠르게 대책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채무조정부터 탕감까지 포함한 종합 방안을 제시했다. 비상계엄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한 별도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와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증대를 통한 소비 촉진책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소상공인 폐업지원금 현실화와 폐업 시 대출금 일시 상환 유예 요건 완화 방안도 제안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 설치를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매출액 급감 소상공인 특별 융자, 경영안정 자금 지원 확대,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 지원금 확대 등 3대 응급 지원 패키지를 내놨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 매장 신용카드 지출 캐시백 제공과 온누리상품권 규모를 5조 5,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은행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3.8로 여전히 100선 아래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내수 부진과 통상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소비 심리 회복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이었으면 진작에 대책이 있었을거고 내란도 없었을건데 ᆢ내란당을 또 찍어준다는 ㄴ들이 35프로나 되다니 ᆢ 거기다 거짓말로 정치하는 준석이를 ᆢ국민들이 눈과 귀가 다 썪었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