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는데”… 뜻밖의 복병에 삼성·SK마저 ‘초긴장’,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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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삼성과 SK가 긴장 중
  • AI 호황으로 K-반도체 업계 투자 확대
  • 한국만 높은 관세 적용 전망

AI 기술 발전으로 K-반도체 업계는 투자 확대 중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미국은 반도체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검토 중
  • 한국은 경쟁국인 일본과 EU보다 불리한 상황
  • 정부는 협상을 통해 해결을 시도하고 있음

현재 K-반도체 업계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과 SK하이닉스 등은 투자 확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업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일본과 EU에 비해 높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 저하가 우려됩니다.

  • 미국은 반도체 생산 물량 비율을 1:1로 맞추지 않으면 관세 부과를 검토 중
  • 정부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
  •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음
인공지능 호황 속
미 관세 폭탄 우려
업계 ‘불확실성’ 확산
K-반도체
K-반도체 관세 폭탄 위기 / 출처: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K-반도체가 역대급 호황을 기대하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가운데, 예고 없이 등장한 미국의 관세 부과라는 악재가 업계에 초긴장 상태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경쟁국인 일본, 유럽연합(EU)과는 달리 한국만 높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가격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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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과, 한국 반도체 위협될까?

AI가 이끈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공격적인 투자 확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메모리 시장 점유율 1~3위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그리고 미국 마이크론 간의 투자 경쟁이 본격화됐다.

China Semiconductors Overtake Korea (6)
K-반도체 관세 폭탄 위기 / 출처: 연합뉴스

업계에 따르면, HBM 시장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11조 2,490억 원을 설비 투자에 투입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투자액을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 대상 HBM 공급 물량 완판과 내년 차세대 메모리(HBM4) 시장 개화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부문 설비투자액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20조 7,261억 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K-반도체 관세 폭탄 위기 / 출처: 연합뉴스

마이크론도 내년 자본지출(CapEx)을 올해보다 대폭 늘린 180억 달러(약 25조 2천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현지 시각) 실적 설명회에서 밝힌 바 있다. 이는 일반 메모리 제품으로까지 수요가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관세 폭탄’ 가능성, K-반도체 발목 잡나

이처럼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이 뜻밖의 복병으로 등장했다.

현재 미국은 의약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이미 확정했으며, 반도체 품목에도 비슷한 수준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K-반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미국의 관세 부과는 K-반도체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는 일본과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정으로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한국 반도체 기업은 최대 100%의 높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음
  •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 우려
  • 국내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비율을 맞추기 어려워 추가적 부담 발생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미국 내 생산 물량과 해외 공장 수입 물량을 1:1로 맞추도록 의무화하고 미충족 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수출 관세 타격
K-반도체 관세 폭탄 위기 / 출처: 연합뉴스

또한, 수입 전자기기에 대해 제품 내 반도체 칩 수를 기준으로 관세를 매기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일본과 EU가 이미 미국과 무역 협정을 타결하면서 훨씬 낮은 15%의 관세만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이들 국가와 달리, 한국만 최대 100%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되면 국내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극심한 가격 경쟁력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장기화되는 정부 협상, 기업들의 깊어지는 한숨

이러한 관세 위협 속에서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 선불 투자에 따른 외환 시장의 부담을 이유로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한미조선협력 기대감
K-반도체 관세 폭탄 위기 / 출처: 뉴스1

그러나 미국 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관세 협상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국익을 최우선의 전제로 두고 계속 진행 과정 중에 있다”고 밝히며 협상의 어려움을 암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가동 전인 상황에서 1:1 생산 매칭 요구는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다.

정부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협상 타결의 일차 시한으로 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의 ‘버티기 전략’이 통하기 어려울 것이며, 미국이 오히려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AI 호황이라는 ‘훈풍’ 속에서 K-반도체가 직면한 ‘관세 폭탄’ 리스크가 어떻게 해소될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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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의견 결과

미국 관세 부과, 한국 반도체 위협될까?
위협적이다 76% 위협적이지 않다 24% (총 4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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