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4년 만에 최저치 기록
실업률 7.5%로 2021년 이후 최고
“경력 있는 신입” 구하는 기업들의 모순

“대학 졸업장? 이제 그게 무슨 소용이 있죠?”
취업시장에서 좌절을 맛본 한 청년의 한탄이다. 4년제 대학까지 나왔지만 취업의 문턱에서 무참히 떨어지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취업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갈수록 악화되는 청년 고용 상황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20만 6천명이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에서는 36만 5천명이 증가했고, 30대도 10만 9천명 늘어 연령대별 고용 양극화가 뚜렷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5%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하락해 2021년 3월(43.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청년 실업률이다. 3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7.5%로 작년 동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10.0%) 이후 3월 기준 최고치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45만 5천명으로 집계됐다는 점이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3월 기준 가장 큰 규모다.
“20대 후반까지 고용 부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업난의 원인을 이렇게 분석했다.
“경력 있는 신입” 모순적 요구
“신입 뽑습니다. 단, 경력 있는 사람만요.” 이 모순적인 문구가 현재 취업 시장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온라인에서 청년들의 공감을 얻은 한 사용자의 글은 이러한 현실을 꼬집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신입을 뽑으면서도 인턴 경력자를 원하고,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필수며, 외국어도 능통해야 하고, 업무 관련 지식은 마스터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러면서 월급은 ‘신입’이라며 최소한으로 준다. 이게 말이 되는거냐?”
또 다른 네티즌은 “정작 그 회사 임원들은 과거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월급 받으며 기술을 배웠으면서, 이제 자기들이 사람을 뽑을 때는 ‘경력 있는 신입’을 요구하는 양심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모순적 요구는 일자리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순 알바조차도 ‘경력직 같은 알바’를 원한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다. 한 취업준비생은 “대상은 신입, 요구 조건은 경력직, 업무 강도는 베테랑, 급여는 알바 수준이라는 말이 정확히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청년 취업난, 저출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청년들의 늦은 취업은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사회적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취업 지연은 결혼과 출산 시기를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첫 직장에 들어가는 나이가 한 살 낮아지면 초혼 시기가 평균 3.3개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심각한 것은 결혼이 1년 늦어질수록 합계출산율은 0.1명 감소한다는 점이다. 한국의 초혼 연령은 이미 남성 34세, 여성 31.5세로 계속 상승하고 있어 저출생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안정된 일자리가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정규직이나 가족친화적인 직장에 다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결혼 및 출산 확률이 높았다. 특히 제조업 고용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혼인율과 출산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수는 급감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 2천명 줄어 2020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18만 5천명 급감해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관세폭풍’이라는 또 다른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며 “관세 영향에 따라 제조업 등 수출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안을 마련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상반기 중 차례로 마련하고, 기업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과 청년고용 올케어플랫폼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청년들의 목소리는 다르다. “자소설부터 없애줬으면 좋겠다. 입사도 하지 않았는데 입사포부를 어떻게 말하나? 그거야말로 가식이다.” 한 청년은 채용 과정의 비현실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현 세대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대충 일하고 돈 많이 받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되 업무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원하는 것”이라는 한 청년의 말처럼, 이제는 기업들도 청년들에게 ‘눈을 낮추라’고 요구하기보다 스스로의 요구 수준과 처우를 재고할 때가 됐다.
대학도 대학같은곳 졸업해야지
저런거 내자신이 고용주가 돼봐야 이해갈듯
요즘 젊은이들 두부류. 정직하고 똑똑하고 책임감강하고 눈치 빠르고 일머리있고 예의바르고 다갖춘부류가 있는반면 한쪽은 전혀 아닌쪽이거든요
이리된 원인은 7080이 밀리고 그 자리를 양심없는 5060이 앉고나서 생겻다고 봄
다 망했군요
이게 좋지 임금 올란 쿤죄안 때부터 이런 양상이보인다. 알바도 경험자 뽑고
젊은이들에게 무슨짓이냐?
배우면 다한다.
정식으로 뽑아리?
대학수업, 기업이 원하는 수준과 이질감이 있구먼
로봇 자동화.키오스에 세금을 거두어야한다 그리고 무인점포에는 경찰경비세를 거두어야한다
정치하는 위정자들과 미디어 언론인들이 모를리없는데 하지않는것 그것이 문제입니다